STX엔진, 글로벌 무대 통했다… 덴마크 머스크 초대형 컨테이너선 친환경 엔진 첫 수출
- Business News / 문광주 기자 / 2026-07-30 15:11:44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 가속… 총 14척 대상 고효율 엔진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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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NTS조선소 관계자와 STX엔진 글로벌사업본부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STX 엔진) |
[더사이언스플러스 문광주 기자] STX엔진이 세계 최대 해운 선사인 덴마크 머스크(MAERSK)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프로젝트에 친환경 엔진을 공급하며 해외 시장 직진출의 포문을 열었다.
STX엔진은 중국 NTS조선소와 1만9,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총 14척(확정 8척, 옵션 6척)에 탑재될 선박용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친환경·경제성 모두 잡은 '하이브리드 공급 전략'
이번 계약의 핵심은 친환경성과 운항 경제성을 동시 확보한 '하이브리드 엔진 공급 전략'이다. STX엔진은 선박 1척당 친환경 이중연료(DF, Dual Fuel) 엔진 2대와 디젤 엔진 2대를 교차 공급한다.
가스와 디젤오일을 함께 사용하는 이중연료 방식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엄격한 환경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선박 건조 및 운항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어, 조선소와 선주 양측의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킨 것으로 평가받는다.
50년 기술력 바탕, 첫 해외 직진출 대형 성과
이번 수주는 STX엔진이 해외 선박 엔진 시장에 직접 진출해 거둔 첫 대형 성과다. 지난 50년간 선박용 엔진을 전문 생산해 온 STX엔진은 국내 주요 조선소에 친환경 이중연료 엔진을 납품하며 축적한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선·해운 업계 관계자는 "보수적인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머스크와 같은 대형 선주가 STX엔진을 선택했다는 것은 기술적 신뢰도가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엔진 시장 내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STX엔진 관계자는 "반세기 동안 쌓아온 엔진 제조 노하우와 친환경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 친환경 기조에 발맞춰 고효율·친환경 엔진 솔루션을 지속 선보이며 해외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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