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부지역 가뭄에 '집중 대응태세' 돌입… 안정적 용수 확보 총력
- 지구환경 / 문광주 기자 / 2026-08-02 01:06:33
- 기후에너지환경부, 관계기관 긴급 대책 회의 개최
- 운문댐 '심각' 단계진입… 밀양·섬진강댐도 8월 초 '경계' 상향 전망
[더사이언스플러스 문광주 기자] 남부지역의 가뭄 장기화 우려가 커짐에 따라 정부가 유관기관 및 지방정부와 함께 긴급 대응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김성환 장관 주재로 '남부지역 가뭄 대응 관련 관계기관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기상청,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해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등 가뭄 영향권에 속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 회의는 대구·경북 지역의 최근 1개월 강수량이 평년 대비 70.8% 수준에 그치는 등 남부지역 주요 댐의 저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함에 따라 선제적인 용수 관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주요 댐 저수율 현황을 보면, 지난 7월 15일 이미 가뭄 '심각' 단계에 진입한 운문댐을 비롯해 밀양댐(34.4%), 섬진강댐(26.6%) 등의 저수율이 매우 낮아진 상태다. 밀양댐과 섬진강댐의 경우 오는 8월 초 가뭄 관리 단계가 '경계'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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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문댐 |
정부는 각 댐별 상황에 맞춰 다음과 같은 단계별·선제적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 및 논의하기로 했다.
· 운문댐('심각' 단계): 현재 하천유지용수 감량과 낙동강·금호강을 통한 대체 취수로 생활·공업용수를 차질 없이 공급 중이다. 향후 가뭄이 지속될 경우 금호강 도수로를 가동해 용수를 안정적으로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 밀양댐·섬진강댐('경계' 단계 전망): 생활·공업용수를 하천수 등 타 수원의 용수로 대체 공급하거나, 농업에 차질이 없는 범위 내에서 농업용수를 일부 감량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검토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남부지역 가뭄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용수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뭄 상황이 완화될 때까지 주요 댐 현황과 기관별 대비 태세를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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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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