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의 루시(Lucy) 우주 탐사선, 첫 번째 소행성 통로에서 인식할 수 없는 동반자 별 발견

기초과학 / 문광주 기자 / 2023-11-05 2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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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750m 크기의 대형 소행성 Dinkinesh 뒤에는 약 220m 크기의 두 번째 동반 소행성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

놀랍게도 Dinkinesh는 이중 소행성이다.
NASA의 루시(Lucy) 우주 탐사선이 첫 번째 소행성 통로에서 인식할 수 없는 동반자를 발견했다.


숨겨진 동반자:
NASA의 Lucy 우주 탐사선은 소행성을 처음으로 근접 비행하는 동안 놀라운 발견을 했다. 대상 Dinkinesh는 실제로 두 개의 소행성으로 구성돼 있다. 더 크고 이미 친숙한 덩어리 뒤에는 더 작은 두 번째 동반자가 나타났다. 이로 인해 Dinkinesh는 DART 미션에서 방문한 소행성 쌍 Didymos 및 Dimorphos와 비슷한 크기의 이중 소행성이 되었다. 

▲ NASA의 Lucy 우주선이 소행성 Dinkinesh를 지나갈 때 두 번째로 작은 동반 소행성을 발견했다.© NASA/Goddard, SwRI, Johns Hopkins APL/NOAO


2023년 11월 1일, NASA의 루시 우주 탐사선은 중요한 최종 리허설을 완료했다. 이 우주선은 약 700m 크기의 주대 소행성 Dinkinesh를 불과 430km 거리에서 통과해 처음으로 과학 장비와 카메라를 테스트했다. 이는 우주선이 실제 작업 영역인 목성의 트로이 소행성에서 사용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Dinkinesh에는 동반자가 있다.

이제 밝혀진 바와 같이 Lucy는 첫 번째 비행 테스트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주 탐사선이 지구로 보낸 첫 번째 카메라 이미지에는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소행성이 표시되었다. 이미 알려진 약 750m 크기의 대형 소행성 Dinkinesh 뒤에는 약 220m 크기의 두 번째 동반 소행성이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Dinkinesh는 이중 소행성이 된다.

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의 Keith Noll은 "우리는 이것이 지금까지 가까이에서 본 것 중 가장 작은 주 벨트 소행성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소행성이 두 개 있다는 사실이 모든 것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어떤 면에서 이 두 소행성은 DART 임무가 방문한 소행성 쌍 Didymos 및 Dimorphos와 유사하지만 몇 가지 매우 흥미로운 차이점이 있으므로 이제 더 자세히 조사하겠다.”

2022년 가을에 성공적으로 수행된 DART 임무에서 NASA는 소행성을 우주 탐사선으로 충돌시켜 궤도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처음으로 테스트했다. 충돌 테스트의 목표는 780m의 대형 파트너 디디모스(Didymos) 주위를 공전하는 약 160m의 대형 소행성 위성 디모르포스(Dimorphos)였다.

밝기 변동에 대한 설명

Dinkinesh의 이중 특성은 NASA 과학자들이 Lucy 우주선의 근접 비행에 앞서 관찰했던 일부 불일치를 설명할 수 있다. 탐사선의 장비는 Dinkinesh의 밝기 변화를 기록했는데, 이는 처음에는 미스터리였다. Dinkinesh의 작고 가까운 동반자의 카메라 이미지는 이제 이 퍼즐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한다. 더 작은 소행성이 더 큰 소행성을 공전하기 때문에 전체 시스템의 밝기에 약간의 변동이 있다.

Southwest Research Institute의 Lucy 임무 수석 조사관인 Hal Levison은 "Dinkinesh는 그 이름에 걸맞은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Dinkinesh는 *암하라어로 '멋진'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루시 임무가 계획되었을 때 우리는 7개의 소행성을 지나 비행하고 싶었다. 이제 그의 동료인 Dinkinesh와 새로 발견된 두 개의 트로이 위성 덕분에 이미 11개가 되었다”고 Levison은 말했다.

(암하리어 : 역사적으로 에티오피아에서 지배적이던 암하라족의 모어이자, 에티오피아 전역에서 정부 업무 등에 사용되는 공식 언어)

추적 시스템이 작동했다.

Dinkinesh의 근접 비행은 실제로 우주선의 장비와 추적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로만 의도되었다. 후자는 시속 16,000km 이상의 비행 속도에도 불구하고 탐사선의 카메라와 분광계가 항상 목표 소행성에 초점을 유지하도록 보장한다. 이제 수신된 첫 번째 카메라 녹화 결과에 따르면 이 추적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ockheed Martin의 내비게이션 엔지니어인 Tom Kennedy는 "이 사진은 훌륭한 이미지다. 추적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음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임무 팀의 과학자들은 현재 우주 탐사선이 지구로 보낸 데이터를 평가하는 과정에 있다. 데이터 다운로드도 계속 진행 중이다. 따라서 이중 소행성에 대한 더 많은 이미지와 추가 발견이 이어질 것이다.
출처: NASA/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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