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로 전환 (2) "윤리와 동물복지에 눈을 뜨다"

Business News / 문광주 기자 / 2020-08-09 21: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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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유럽의 육류, 유제품 및 계란 소비는 약간 감소하고, 전 세계 수요는 급격히 증가.
유엔농업기구, 전 세계 육류 생산량은 2050년까지 2억 6,6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동물복지, 환경보호에 대한 욕구 증가

 

현재 어떤 영양 트렌드도 그토록 많은 신화와 다양한 의견이 유포된 적이 없었다.
식물성 영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 주제는 지속적으로 뜨거운 논쟁거리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이 라이프 스타일이 일상에서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 비건을 위한 햄버거


독일의 경우 약 130만 명이 비건 채식을 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추세라고 생각되었던 것이 이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더 많은 동물 복지, 개인 건강 및 환경 보호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채식인 숫자를 전체 인구의 2-3%로 추정하고 있다.

채식의 엄격한 의미라고 할 수 있는 비건과 달리 광범위한 채식주의를 하는 사람들을 어림 잡은 통계다. 100-150만 정도다. 서구 유럽인들에 비해 낮은 비율이지만 증가추세는 훨씬 가파르다.

채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동물성 제품을 엄격하게 포기한 뒤에는 무엇이 뒤따를까?
생태학적 이점을 어느 정도까지 언급 할 수 있을까?
이 식이요법에 건강 위험은 무엇인가? 

▲ 채식으로 전화하는 첫번째 동기가 동물의 복지와 윤리에 관한 문제의식이다.


최초의 동기는 동물 복지

어떤 식이요법이 적합한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과학자조차도 기본적인 진술을 하기가 어렵다.
영양 섭취는 개인적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세계관과 정치적 지향에 연결되기 때문이다. 

완전 채식(여기서는 비건을 의미)과 그 동기를 면밀히 살펴볼 만한 이유가 있다.

비건 채식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종종 윤리적 문제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비건 채식인은 의류 및 화장품과 같은 분야에서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다. 잔인한 도축 방법, 수컷 병아리 파쇄 또는 부적절한 마취 등 가축 사육 환경은 동물 제품을 기피하는 첫번째 이유가 된다.

 
동물번식은 많은 농장 동물을 자연에서 결코 볼 수 없는 우유, 육류 또는 계란등을 공급하는 고성능 공급 업체로 전환하게 만들었다.
동물이 자연적으로 나이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의지에 반하여 죽임을 당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비건은 유기농으로 확인된 동물성 제품도 기피 대상에 포함한다.

▲ 밀식 환경에서 동물 복지는 없다.


사냥에서 공장 농업까지

동물을 음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10만 년 전 초기 조상들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의 지식에 따르면, 육류와 생선의 단백질 섭취 증가는 인간 두뇌의 성장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신석기 시대의 농업 발전과 함께 인간은 목적에 맞게 동물을 키우고 번식하기 시작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동물성 식품을 소비하는  것이 점차 습관이 됐다.

인간 영양 섭취의 일부가 되었다.

Western Carolina University의 심리학자 헤르촉(Herzog)은 동물을 '사랑하는 동물과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 초기에 나누었다.

오늘날 유럽의 육류, 유제품 및 계란 소비는 약간 감소하고 있지만 전 세계 수요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유엔 농업기구의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육류 생산량은 2050년까지 2억 6,6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식 농업에 관한 현재 보고서, 도축장 및 전염병에 의한 비인간적인 노동 조건은 동물 거래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육류 소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공장식 농업에 윤리적 정당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는 이런 동물의 윤리문제가 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영향을 미쳤다.

▲ 캘리포니아 슈퍼마켓에 진열된 비건용 식품


많은 홍보물에는 종종 녹색 목초지에 소를 보여준다.

소비자는 냉각 선반에서 최종 동물 제품 만 볼 수 있다.

대부분 목가적인 동물의 삶으로 장식되어 있다. 육류, 우유 또는 계란이 실제로 어떻게 생산되는지와 이것이 동물에게 어떤 의미인지 알 수가 없다.

일부 비건 채식인들이 보고한 바와 같이 동물의 고통에 직면하면 음식을 대하는 생각이 바뀔 수 있다. 업계의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종종 고기 조각 때문에 동물이 죽었다는 것을 스테이크를 보면서 기억한다.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 "Green Soul, Beautifu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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