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페스: 단순한 발진 그 이상 (4)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받는 의심"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4-10-04 21: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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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페스가 재활성화되면 전형적인 단백질 침전물이 생성,알츠하이머 치매 유발 가능
- 장기 코로나 관련 많은 증상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증상과 유사
- 잠재적인 장기적 결과 목록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심혈관 및 신경계 장애도 포함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받고 있는 일반적인 의심
알츠하이머병, 장기 코로나19 및 기타 헤르페스의 장기적인 영향


헤르페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입증된 성가신 물집, 발열 및 종양 질환 외에도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다른 많은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의심된다. 이에 대한 증거로 이러한 질병의 혈액에서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질병 표지가 동시에 발생한다.

가장 무해한 것 중 하나는 비늘이 있고 누덕누덕거리는 피부병 태선으로, 주로 몸통과 팔뚝, 허벅지에 영향을 미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HHV-6 또는 HHV-7이 재활성화되면 분홍색 발진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8주 후에는 치유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로 인한 알츠하이머병

헤르페스가 알츠하이머 치매를 유발할 수도 있다는 더 심각한 의심이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단순 포진 바이러스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의 조합이다. 연구에 따르면 구순포진과 수두의 두 가지 병원체가 뇌에서 함께 결합돼, 그곳에서 재활성화되면 알츠하이머병의 전형적인 단백질 침전물이 유발될 수 있다.

매사추세츠 주 터프츠 대학의 다나 카린스(Dana Carins)는 “우리의 결과는 수두 감염이 뇌에 염증 신호를 유발하고, 이것이 단순 포진을 깨운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매우 흔하지만 단독으로 보면 대부분 무해한 두 가지 바이러스로 인한 이중고이다. 하지만 둘이 뭉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구자들이 최근에 밝혀낸 바와 같이, 단순 포진 바이러스만으로도 치매 위험이 두 배로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웁살라 대학교의 Erika Vestin은 “단순 포진 바이러스가 치매의 위험 요소임을 나타내는 연구가 점점 더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doi:10.3233/JAD-230718)

헤르페스가 Long Covid로 이어지나요?

헤르페스 바이러스인 HHV-6과 Epstein-Barr도 Sars-CoV-2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 감염 중에 재활성화되는 것으로 의심된다. 따라서 이는 심각한 코로나19 및 장기 코로나 증상의 가능한 원인으로 간주된다. 미국 세계기구(World Organization)의 제프리 골드(Jeffrey Gold)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우리는 장기 코로나와 관련된 많은 증상이 엡스타인-바(Epstein-Barr)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피로, 수면 장애, 소화 장애, 두통, 발열, 피부 발진뿐만 아니라 신경 장애도 포함된다. Gold와 그의 팀은 "장기 코로나19와 활동성 EBV 환자는 피로, 두통, 근육 약화 및 혼란을 가장 자주 호소했다"고 보고했다.

HHV-6이라는 "슈퍼빌런"이요?

최근 연구에 따르면, HHV-6은 재활성화 이후 수많은 다른 질병을 유발하거나 기여하는 것으로 의심된다. 백선과 장기 코로나 외에도 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잠재적인 장기적 결과 목록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심혈관 및 신경계 장애도 포함된다.

다발성 경화증(MS)은 "슈퍼악당" HHV-6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지만 Epstein-Barr 바이러스 및 레트로바이러스도 MS 유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이러한 의심 사례는 거의 어디에서나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대해 아직 답변되지 않은 질문이 많이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에게는 이러한 바이러스가 특정 질병을 유발하는지 여부뿐만 아니라 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도 문제가 된다.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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