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해수면 온도 최고 기록 경신
- 지구환경 / 문광주 기자 / 2026-07-01 17:17:56
- 해양은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기후 완충지대.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열의 약 90% 흡수
- 6월 21일,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가 21도까지 치솟아, 새로운 기록 세워
-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23년과 2024년의 수치보다 0.1도 높아
- 올봄에 특히 강력한 엘니뇨가 이번 여름에 시작될 수 있다고 예측
- 기류가 변화함에 따라 여러 지역에서 폭염이 더욱 빈번해질 것
기후: 해수면 온도 최고 기록 경신
해양도 기록적인 고온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 해양 온도가 현재 이맘때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6월 21일, 전 세계 평균 해수면 온도가 21도까지 치솟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유럽의 두 기후 관측소가 확인했다. 이러한 기록적인 고온 현상의 원인은 태평양 엘니뇨 현상과 더불어 기후변화와 그로 인한 고온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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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해수면 온도는 이 시기에 기록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 사진: © Copernicus/MyOceanHealth |
해양은 지구에서 가장 중요한 기후 완충지대다. 기후변화로 발생하는 열의 약 90%를 흡수하여 육지를 냉각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해양의 냉각 효과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 온도가 상승하고, 해양 열파가 증가하며, 해류의 변화와 해양층의 혼합 정체가 심화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몇 년 동안 해수면 온도가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초여름 해수면 온도 역대 최고 기록 경신
또 하나의 기록이 깨졌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와 코페르니쿠스 해양 서비스(CMEMS)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초여름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두 유럽 기후 서비스는 해수면 온도를 매일 독립적으로 측정한다. 2026년 6월 21일, 두 서비스 모두 전 세계 일평균 해수면 온도가 약 21도까지 상승한 것을 기록했다.
이는 초여름 최고 온도 기록이다. 코페르니쿠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북위 60도와 남위 60도 사이의 전 세계 해수면 온도는 장기 평균보다 0.35도에서 0.73도 높았다. 이번 6월에도 해수면 온도는 계속 상승하여,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던 2023년과 2024년의 수치보다 0.1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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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왼쪽)와 코페르니쿠스 해양 서비스가 독립적으로 측정한 해수면 온도 기록. — © C3C/ECMWF; 코페르니쿠스 해양 서비스 |
기후변화와 슈퍼 엘니뇨
기후 과학자들에 따르면, 이번 기록적인 해수 온도 상승은 단순한 이상 현상이 아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 책임자인 카를로 부온템포(Carlo Buontempo)는 "현재 상황은 우리를 다시 한번 미지의 영역으로 이끌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와 그의 동료들은 전례 없는 해양 온난화가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페르니쿠스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해양 온난화의 원인은 기후변화로 인한 장기적인 온난화와 단기적인 기후 현상인 엘니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엘니뇨는 몇 년에 한 번씩 태평양 중앙 해역의 온도를 비정상적으로 높여 태평양 전체 해류와 바람의 흐름을 변화시킨다. 기후 과학자들은 이미 올봄에 특히 강력한 엘니뇨가 이번 여름에 시작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의 계절 예측 모델은 이제 이러한 "슈퍼 엘니뇨"의 발생을 확인시켜 준다. 이 모델들에 따르면, 올해 엘니뇨는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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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해수 온도와 새롭게 나타나는 엘니뇨 현상을 고려할 때, 향후 몇 달 동안 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온템포는 예측했다. 해양 온난화는 해양 생태계뿐 아니라 지구 기후와 지역 날씨 패턴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다의 냉각 효과가 줄어들고 기류가 변화함에 따라 유럽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폭염이 더욱 빈번해질 수 있다.
또한, 따뜻해진 바다에서 더 많은 물이 증발해 수증기 형태로 대기로 올라가면서 폭풍에 추가적인 에너지를 공급하고 극심한 폭우와 해일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해양 온난화는 해수면 상승과 빙하 융해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미 해수면은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출처: Copernicus Marine Service/ Copernicus Climate Change Service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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