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10월 말 결정
- 지구환경 / 문광주 기자 / 2020-10-17 14:22:12
정부의 무해 판단에 농부, 어부 환경운동가들 거세게 반대 시위.
하루에 170톤 오염수 유입, 2022년에 공간 부족.
후쿠시마 :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이 바다에 도달할 것인가?
일본 정부는 이번 달에 처분을 결정할 것 같다.
오염된 폐수를 어떻게 처리할까?
후쿠시마에서는 원자로에서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탱크가 가득 차서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방사성 삼중 수소와 다른 방사성 핵종을 포함한 물을 이달 말에 바다로 배수하기로 결정할 것 같다. 당국은 이것을 ‘무해하다’고 부르지만 어부, 농부 및 환경 운동가들의 시위가 있다.
![]() |
▲ 현재 100만 톤 이상의 방사성 물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부지의 탱크에 저장돼 있다. 이 물이 바다로 유입될 것인지는 곧 결정될 것이다. © Greg Webb / IAEA, / CC-by-sa 2.0 |
2011년 3월 일본 원전 후쿠시마 다이이치(Daiichi)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원전 사고는 원전 역사상 최악의 사건 중 하나였다. 여러 원자로에서 폭발과 노심이 녹아 내렸고, 세슘, 스트론튬 및 우라늄의 방사성 동위 원소가 환경으로 방출됐다.
손상된 원자로는 여전히 방사능이 높고 냉각이 필요하지만 시설에서 누출돼 물을 오염시킨다.
방사성 폐수를 어디로 처리할까?
이 문제의 결과로 수년간 발전소 현장의 탱크에 방사능으로 오염된 물이 축적되었다.
냉각수 외에도 오염된 빗물과 지하수도 포집돼 하루에 총 170톤이 수집된다.
현재 현장에는 약 123만 톤의 방사성 폐수를 포함하는 1,040개의 탱크가 있으며 운영 회사 Tepco는 늦어도 2022년까지 더이상 탱크를 모아 둘 공간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동안 Tepco와 일본 정부는 이 물을 정화한 후 바다로 배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운영 회사에 따르면 소위 “고급 액체 처리 시스템”(ALPS)은 방사성 삼중 수소를 제외한 모든 방사성 핵종을 제거해야 한다. 삼중 수소는 이전에 사용 가능한 어떤 기술로도 걸러 낼 수 없다. 매우 높은 용량으로만 인체에 해로울 수 있다.
국제 원자력기구(IAEA)의 전문가 패널은 2020년 초에 후쿠시마 폐수를 해상으로 배출하는 것을 무해한 것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적절한 안전 표준이 있는 경우에만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 정기적인 안전 검토 및 광범위한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IAEA의 크리스토페 세리(Christophe Xerri)가 말했다.
알려진 것 보다 덜 깨끗
2019년 초에 유출된 Tepco 문서에 따르면 저장 탱크의 물이 운영 회사에서 언급한 것처럼 청소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스트론튬, 세슘, 요오드 및 코발트를 포함한 61개의 방사성 핵종이 여전히 물에 포함될 수 있다.
이미 2019년에 물속 방사성 삼중 수소의 양이 환경 단체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에 있는 시민 핵정보 센터의 반 히데유키(Ban Hideuki)는 "처리된 물이 실제로 얼마나 방사능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의 추정에 따르면 삼중 수소 수준만 리터당 약 백만 베크렐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계획은 지역 어부와 농부들의 엄청난 저항에 부딪혔다.
그들은 소비자가 지역의 제품을 기피할 수 있다고 두려워한다.
이번 달 말 결정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제 후쿠시마 하수를 바다로 처리하는 것을 승인할 것 같다.
일본 언론이 보도한대로 이번 달에 해당하는 공식적인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
정부가 후쿠시마에서 나온 백만 톤의 폐수를 바다로 배출하기 위해 청신호를 보내면 이 처리는 아마도 2022년 초에 시작될 것이다.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은 해양 생태계와 먹이사슬에 음습한 세균을 살포하는 것과 같다. 그 역효과는 오래도록 일본영토에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다.
출처 : IAEA, Kyodo News, Agence France-Presse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