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즐기기, 유전자도 관여한다 "카페인 쓴맛에 민감한 사람이 더 많이 마셔"
- Business News / 문광주 기자 / 2020-04-13 14:08:52
쓴 카페인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더 많은 커피를 마신다.
쓴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면 차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우리의 미각적 선호는 유전학, 지각과 사회적 행동 영향들의 복잡한 상호 작용에 기반한다.
커피 즐기기, 유전자도 관여 한다
쓴 카페인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들은 더 많은 커피를 마신다.
우리가 열정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인지 아닌지 우리 유전자에도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전자 변이체는 카페인의 쓴맛을 얼마나 강하게 인지하는지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특히 카페인을 유독 쓰게 느끼는 사람들은 커피를 더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다고 연구원들이 밝혔다. 분명히 이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컨디션에 따라 ‘쓰다’는 것이 무엇인가 좋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배웠다.
![]() |
▲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이며 이전의 가정과 달리 건강에도 좋다. |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료 중 하나이며 이전의 가정과 달리 건강에도 좋다.
이 각성제는 자극 및 스트레스 감소 카페인 외에도 건강 증진 효과가 있는 다른 여러 식물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커피는 혈관 질환과 당뇨병으로부터 보호하고, 기억력 향상과 DNA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같다.
게놈에서 검색
왜 어떤 사람들은 진정한 커피 애호가이며 다른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브리즈번(Brisbane)소재 퀸즐랜드 대학의 주-셍 옹(Jue-Sheng Ong)과 동료들은 우리의 미각 인식의 차이가 커피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그의 의심은 ‘카페인의 쓴맛을 특히 강렬하게 맛보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먼저 유전자 데이터에서 1,757쌍의 유전자를 검색해 카페인, 퀴닌 및 쓴맛을 내는 합성물질의 쓴 맛을 수용하는 수용체의 민감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변이체를 찾았다.
세 경우 모두 그들은 하나의 유전자 변이체를 발견했다. 이 유전자 변이체와 43만 명의 영국인이 커피와 차를 섭취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했다. 이 데이터는 영국 바이오 뱅크 (Biobank)에서 가져온 것으로 50만 명 이상의 영국인의 DNA, 라이프 스타일 및 건강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쓴맛 때문에
놀라운 결과는 실제로 미각 유전자와 커피 소비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지만 예상과 달랐다.
시카고 노스 웨스턴 대학의 공동저자 마릴린 코넬리스(Marine Cornelis)는 “카페인의 쓴맛에 특히 민감한 사람들은 커피를 덜 마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많은 자연의 독이 쓴맛이 기 때문에 이것은 이미 조상들이 경고 신호로 인지했고 기분이 좋기 보다는 싫어했다.
그러나 커피 마시는 사람에게는 반대의 경우가 있었다.
쓴맛 수용체가 카페인에 더 민감한 사람들은 덜 민감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커피를 마셨다. 연구자들이 보고한 바와 같이, 이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유전자 변이체와 커피 소비 사이의 상관관계는 명백히 입증가능하고 매우 강력하다.
![]() |
▲ 쓴맛 수용체가 카페인에 더 민감한 사람들은 덜 민감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커피를 마셨다. |
향기로운 학습 효과
왜 많은 사람들이 쓴맛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커피를 마실까?
코넬리스는 “이 연구 결과는 커피를 마시는 경우 긍정적인 강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커피가 쓴맛이지만, 쓴맛이 주는 커피의 자극 효과, 사회활동에 커피 마시기가 주는 역할, 향기로운 음료를 마시는 즐거움과 같은 긍정적인 효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삶의 과정에서 배웠다.
차에는 이러한 긍정적인 강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 참여자에게서 쓴 카페인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하면 차 소비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두 경우 모두, 이 연구는 우리의 미각적 선호가 유전학, 지각과 행동 영향들의 복잡한 상호 작용에 기반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 준다.
Scientific Reports, 2018; doi : 10.1038 / s41598-018-34713-z
출처 : Northwestern Universit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