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백신, 임상 2단계에서 일부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 확인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1-06-15 11: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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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명의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 연구 펩
* 펩티드 기반 백신은 잘못 접힌 타우 신경섬유에 항체 형성 유도
* 비정상적으로 타우 값이 없는 피험자는 효과 없어, 표적화된 치료 필요

알츠하이머 백신은 신중한 희망을 불러일으킨다.
임상 2상 연구는 적어도 일부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보여주었다.


만병 통치약은 아니지만 매우 유망하다.
알츠하이머 병에 대한 새로운 유형의 예방 접종은 적어도 일부 환자에서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이것은 2년에 걸친 2단계 연구의 결과에 의해 제안됐다. 펩티드 기반 백신은 알츠하이머 병에 원인으로 간주되는 잘못 접힌 타우 신경 섬유에 대한 항체 형성을 유도했다. 초기에 타우 수치가 상승한 환자의 경우 백신 접종 결과 감소했으며 증상도 개선됐다. 

▲ 뇌에 있는 Amyloid-Plaques © NIA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뇌세포의 점진적인 쇠퇴를 멈추거나 되돌릴 수 없다. 알츠하이머병의 전형적인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물에 대한 약물 후보가 항상 존재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제제의 효과는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단일 클론 항체 아두카누맙(Aducanumab)과 마찬가지로 실망스럽거나 한계 내에서 유지되었다.

▲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은 알츠하이머병에서 뇌 세포 사멸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하나의

이론이다. © NIA / NOH


백신은 잘못 접힌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동원한다.

브라티스라바(Bratislava)에 있는 AXON Neuroscience의 페트르 노박(Petr Novak)이 이끄는 팀은 다른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 당신의 치료법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알츠하이머 병에서 기형되어 뇌세포에 축적되는 섬유질 단백질 타우 섬유소로 시작된다. 이러한 타우 단백질의 축적은 치매의 원인 중 하나이며 뇌를 통한 확산은 알츠하이머병의 유일하게 최근 확인된 아형을 특징 짓는다.

질병을 일으키는 신경 섬유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Novak과 그의 팀은 잘못 접힌 타우 단백질에 대한 펩티드 백신을 개발했다. 이것은 잘못 접힌 단백질 변이체의 4개의 서브 유닛으로 구성된 펩타이드로 구성된다. 이 백신과의 접촉은 환자의 면역 체계가 표적 방식으로 병리학적 타우 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생산하도록 유도한다. 동물 실험에서 이러한 백신 접종은 이미 타우 잘못 접힘의 진행을 예방하고 쥐의 치매 증상을 역전시킬 수 있었다.
▲ 알츠하이머 병의 수축된 뇌 © NIA

2년에 걸친 2상 연구

196명의 경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2상 연구에서 연구원들은 이 알츠하이머 백신이 인간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했다. 참가자의 2/3는 처음에는 4주마다, 나중에는 14주마다 펩타이드 백신을 11번 주사했다. 3분의 1은 위약만 받았다. 척수액에서 타우 단백질 수치가 높거나 뇌 스캔에서 뇌 부피가 현저히 감소한 환자는 연구에 적합한 것으로 간주됐다.

2년 동안 연구팀은 잘못 접힌 타우 단백질에 대해 형성된 항체의 양과 뇌의 신경 섬유 축적을 확인했다. 동시에, 표준화 된 정신 능력 테스트가 정기적으로 실시되었다.

풍부한 항체, 적은 비정상 타우 단백질

결과 :
예상대로 예방 접종을 받은 피험자의 98.3%가 잘못 접힌 타우 단백질에 대해 더 많은 양의 항체를 개발했다. Novak과 그의 팀이 보고 한 바와 같이 면역 글로불린 G항체의 평균 역가는 1:17,350이었다. 심각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따라서 AADvac1 백신은 안전하고 잘 견딜 수 있다”고 팀은 말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을 받은 피험자에게서 뇌와 척수에 병리학적 타우 단백질의 존재를 나타내는 바이오 마커가 연구 과정에서 감소했다. 이 백신은 또한 위약 그룹에 비해 예방 접종을 한 사람의 혈액에서 신경 섬유 NfL 농도를 58%까지 감소시켰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신경 섬유는 또한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뇌의 점진적인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로 간주 된다.

백신은 모든 사람에게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는 연구 초기에 타우 단백질의 농도가 증가한 환자에게서만 명확하고 유의미했다. 뇌 스캔을 통해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받았지만 비정상적으로 타우 값이 없는 피험자는 Novak과 그의 팀이 인정한 바와 같이 바이오 마커에 거의 변화가 없었다.

환자의 인지 능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여기에서도 특히 54명의 환자가 개선을 보였으며 처음에는 타우 값이 증가했다. 이 하위 그룹에서 두 가지 표준화된 테스트는 위약 그룹에서보다 정신 쇠퇴의 진행이 현저하게 느리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르면 임상 쇠퇴는 27%, 기능적 감소는 30% 줄었다.

계획 단계 3상 연구

연구팀에 따르면 이 결과는 알츠하이머 백신이 환자가 타우 단백질에 뚜렷한 기형을 보일 때 특히 효과적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AADvac1 백신은 아직 치매에 대한 모든 치료법은 아니지만 알츠하이머 환자의 상당 부분을 도울 수 있다.

"어쨌든 전임상 및 임상 데이터는 AADvac1의 개발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유리하다"고 Novak과 그의 동료는 말했다.

다음 단계로 훨씬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타우 단백질의 초기 상태를 기록하고 모든 참가자에 대해보다 표적화된 방식으로 고려해야 한다.
(Nature Aging, 2021; doi : 10.1038 / s43587-021-00070-2)
출처 : Nature, Axon Neuroscience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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