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1 로켓 오늘 저녁 달을 향해 발사 (영상)
- 기초과학 / 문광주 기자 / 2022-08-29 10:13:21
- 29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에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
- 아르테미스-2에 사람을 태워 달로 보내기 위한 드레스 리허설 역할
- 2022년 3월 첫 번째 급유 시험에 문제로 2022년 5월 계획된 ARtmis-1의 발사 연기된 것
- 오늘 런칭이 불가능할 경우 9월 2일과 5일에 재차 시도
- 3개의 인형이 탑승, 발사 후 43일째 되는 날 다시 지구에 도달해 대기권으로
아르테미스-1: 달을 향한 출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로켓이 유인 달 임무를 위한 "드레스 리허설"을 우주로 가져간다.
시간이 되었다. 오늘 오후,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르테미스(Artemis)-1 임무가 시작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9일 한국시간 오후 9시 33분에 이 프로그램 1단계 계획의 핵심인 로켓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하기로 했다.
사람을 태운 우주선을 달로 보내기 위한 드레스 리허설 역할을 위한 발사다. 이 임무 동안 거의 100미터 높이의 우주 발사 시스템(지금까지 만들어진 가장 강력한 발사체)과 유럽에서 제작된 오리온 우주 캡슐이 처음으로 실제 조건에서 테스트된다. 이번에는 3개의 인형만 탑승했으며 Artemis-2에는 우주 비행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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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사 전 Artemis 1 임무: 지금까지 제작된 가장 강력한 발사체는 Orion 모듈을 3개의 더미와 함께 우주로 운반하고 달로 가는 길이다. ©NASA |
마지막 아폴로 임무 이후 50년 후, 지구 위성은 다시 한 번 유인 우주여행의 대상이 되었다.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과 유럽은 2025년까지 사람들을 지구의 위성에 다시 착륙시키기를 원한다. 달 궤도에 있는 우주 정거장과 나중에 달 기지가 있으면 달에 우주인이 장기간 머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은 달에 눈을 뜨고 유인 달 착륙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까지 오는 험난한 길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Artemis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테스트가 오늘 시작된다.
NASA가 달 임무를 위해 특별히 개발한 우주발사시스템(SLS) 운반로켓과 유럽에서 설계·제작된 오리온 캡슐이 처음으로 함께 달까지 날아가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간다. 그러나 SLS의 개발은 특히 어려웠다. 완료가 몇 년이나 지연되었고 2022년 3월 첫 번째 급유 시험에 여전히 문제가 있었다. 원래 2022년 5월로 계획된 Artemis-1의 발사가 연기되어야 했다.
NASA가 이제 그들의 위대한 시작을 따라가는 것에 대해 관심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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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표 시야: Cape Canaveral 발사대의 Artemis-1 위에 보름달. ©NASA |
Artemis-1의 발사와 "승무원“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Artemis-1은 오늘 2022년 8월 29일 저녁에 Cape Canaveral에서 달로 발사될 것이다. 그러나 토요일에 격렬한 뇌우가 플로리다에 있는 NASA 우주공항을 지나갔다. 오늘 런칭이 불가능할 경우 9월 2일과 5일에 런칭 윈도우가 2개 더 있다. 카운트다운과 발사는 ESA와 NASA에서 생중계한다.
매우 특별한 승무원이 Artemis 1 임무에 탑승한다.
3명의 인형이 Artemis 프로그램의 첫 번째 달 비행에 참여하고 수많은 센서와 측정 장비를 사용해 인간 우주 비행사가 노출될 스트레스를 기록한다. 방사선, 진동 및 압력 센서 외에도 "Moonikin"으로 명명된 파일럿 더미는 우주 비행사가 나중에 중요한 임무 단계에서 입을 우주복도 테스트한다.
두 명의 승객 "Helga"와 "Zohar"는 선체 더미일 뿐이며 재료는 여성의 신체를 기반으로 한다. 왜냐하면 다음 Artemis 비행에서도 여성 우주비행사들이 처음으로 달에 비행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Zohar는 특수 방사선 보호 조끼를 착용하지만 Helga는 그렇지 않다. 수천 개의 방사선 센서가 비행 중 인형이 노출되는 단단한 우주 방사선의 수준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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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모듈을 탑재한 SLS 발사체의 구조. ©NASA |
달로의 비행
발사 후 SLS 부스터 로켓은 Orion 모듈을 몇 분 안에 시속 3만 6천km까지 가속한다. 약 8분 후, 고체 연료 로켓과 4개의 1단계 로켓 엔진이 타고 버려진다. Artemis-1은 지구 주위를 돌고 Orion Capsule은 두 개의 태양 돛을 전개한다.
소위 극저온 추진 단계(ICPS)라고 불리는 로켓의 상단 단계는 이제 우주선이 지구 궤도를 떠나 달까지 날아가는 데 필요한 추력을 제공하는 데 사용된다. 액체 수소와 산소로 구동되는 엔진은 오리온 우주선을 달의 궤도에 올려놓는다. 발사 후 약 2시간 후에 오리온 캡슐은 ICPS 연소 단계에서 분리된다. 오리온 캡슐은 이제 자체적으로 달까지 계속 비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추진력을 받게 된다.
한편 ICPS는 큐브위성(CubeSats)이라고 불리는 10개의 소형 위성을 발사한다. 이것들은 무엇보다도 달 표면과 지구와 달 사이의 복사, 입자 및 자기장을 검사하는 다양한 소형 측정 장비와 센서를 가지고 있다. CubeSat은 또한 달에 착륙할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벼운 돛의 도움으로 지구 근처의 소행성으로 날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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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테미스 1 미션의 진행. © ESA |
비행 여정
오리온 캡슐이 달에 가려면 며칠이 걸린다.
출발 6일 차에 달에 가장 가까운 궤적상의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도 100km에 가깝게 달 표면 위를 날 것이다. 그런 다음 우주 캡슐은 추진기를 발사해 달 주위의 타원형 궤도에 진입한다. 오리온은 달 너머로 약 6만4천km 이상 걸린다. 지구에서 약 45만km 떨어져 있으며 이는 이전의 유인 임무를 위한 우주선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다.
발사 후 24일 째에 Orion 서비스 모듈의 엔진이 다시 발사돼 우주선을 달 궤도에서 벗어나 지구로 되돌릴 것이다. 발사 후 43일째 되는 날 오리온은 다시 지구에 도달해 대기권으로 재진입한다. 이것은 Orion 모듈의 새로 개발된 방열판에 대한 결정적인 테스트의 시작을 의미한다.
재진입 및 착륙
캡슐은 지구로 돌아올 때 시속 거의 4만km의 속도로 지구 대기로 들어가기 때문에 지구 저궤도의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돌아올 때보다 훨씬 더 높은 2,800도까지 가열된다. 아폴로 달 임무와 유사하게 오리온 방열판은 열에 의해 소비되지만 약간만 캡슐에 전달되는 재료를 사용한다. 우주선 벽에 단열 및 냉각 시스템을 추가하여 오리온 캡슐이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열 보호막과 대기의 마찰로 인해 우주 캡슐이 시속 약 4만km에서 480km로 느려진 후 첫 번째 특수 낙하산 쌍이 약 7,600m 고도에 배치된다. 잠시 후, 세 개의 대형 낙하산이 인계 받아 캡슐이 바다로 부드럽게 미끄러지도록 한다. 착륙 지점은 태평양의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멀지 않다.
Artemis 프로그램의 다음 단계
아르테미스-1의 비행이 성공하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서 추가 유인 단계가 따른다. 후속 임무인 Artemis-2는 2024년에 수행될 예정이다. 처음으로 4명이 오리온 캡슐을 타고 달까지 날아가 아르테미스-1과 유사한 궤적으로 궤도를 돌게 된다. Artemis-1과 달리 이 임무는 아마도 달 궤도에 진입하지 않을 것이지만 우주선이 달의 중력에 의해서만 편향되어 지구 궤도로 되돌아오는 8자 모양의 루프를 비행할 것이다.
Artemis-3와 함께(아마 2025년이나 2026년에) 사람들은 처음으로 달에 다시 발을 내려 놓는다. 이 임무에서 두 명의 우주비행사가 착륙 모듈을 사용하여 달 표면에 내려와 착륙한다. 나머지 2명의 우주인은 달 궤도에 남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일어날 것인지 여부는 드레스 리허설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바로 아르테미스 1 미션이 중요한 이유다.
출처: NASA, ESA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Green Soul, Beautiful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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