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방사선량 측정, 우주인 하루 방사선 노출은 지구상의 200배
- 기초과학 / 문광주 기자 / 2020-09-28 09:58:51
새로운 태양주기 시작으로 방사선량은 더 많아질 것.
중국 달 탐사선 Change'4가 지구반대편에서 시간당 60 마이크로시버트 측정.
달 정거장 방사건 보호장치 필요. 미래의 관측소는 용암동굴 고려.
달에서 방사선은 얼마나 강할까?
중국 Chang'e 4 착륙선은 지구 표면보다 200배 더 많은 방사선 노출을 측정했다.
우주 비행사는 지구 표면보다 달에서 약 200배 더 많은 방사선에 노출된다.
이것은 처음으로 달에서 더욱 정확한 방사선 측정을 보여줬다. 이러한 값(시간 당 약 60마이크로시버트)은 태양 폭풍 동안 여러 번 증가 할 수 있다. "Science Advances"에 실린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래의 달 관측소는 잘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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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 비행사는 곧 달을 다시 방문할 것이다. 달에서의 방사선 노출은 얼마나 위험할까? © NASA |
거의 50년 동안 유인 우주여행은 지구 궤도에 국한됐다. 이제는 우주 비행사가 달을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은 아르테미스 임무를 통해 2024년까지 유인 달 착륙을 수행하기를 원하고 ESA는 이미 달 정거장을 계획하고 있다.
달의 방사능은 얼마나 높을까?
이것은 우주 비행사에게 상당한 위험과 관련이 있다.
달과 그 표면으로 가는 길에 태양풍과 우주선의 고에너지 입자와 방사선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태양 폭풍의 위험이 있으며, 이는 방사선량을 수십 배 증가시킬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아폴로 우주 비행사가 임무 수행중에 위험한 폭풍이 없었고 며칠 동안만 우주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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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 반대편에 있는 Chang'e 4 착륙장의 파노라마 Source : Panorama of the Landing Site of Chinese Chang’e-4 Probe on Far Side of the Moon.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Author : CNSA. 2019년 2월 15일 |
이것은 장차 달에서 작업할 우주 비행사들과는 다르다.
그들은 지구의 위성과 궤도에서 더 오래 머물 것이다. 우리는 달에서의 방사선 노출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폴로 우주 비행사들은 단순한 선량계를 사용했지만 노출을 결정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 부정확했다.
중국 Chang’e 4 탐사선의 측정 장치가 최근 이를 보완했다.
2019년 1월과 2월, "Lunar Lander Neutron and Dosimetry"(LND)는 처음으로 달 표면에서 시간 분해 방사선 측정을 수행했다. 킬 대학의 로버트 빔머-슈바인그루버(Robert Wimmer-Schweingruber)와 그의 팀은 이제 이러한 측정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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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g’e 4 착륙선의 LND 센서는 처음으로 시간 분해 방사선 측정을 수행했다. © CNSA / CLEP |
하루에 지구 연간 복용량
측정 결과 시간당 약 60마이크로시버트의 등가 선량률이 나타났다.
매일 달의 우주 비행사는 약 1.3 밀리 시버트의 잠재적으로 해로운 방사선을 받게된다.
이 방사선 노출은 지구 표면보다 약 200배 더 높고 국제 우주 정거장 ISS보다 2.6배 더 높다. 달의 우주 비행사는 하루에 일반 지구인에 대한 연간 한도 값의 방사선량에 노출될 것이다.
미래의 달 우주 비행사가 며칠, 심지어 몇 주 동안 달에 머물러야 한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수치는 이미 인간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Wimmer-Schweingruber는 말했다.
이러한 측정값은 태양 폭풍과 강한 태양 활동이 없는 단계에서 결정되었다.
2019년 초 태양은 최소 11년주기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 사이에 새로운 태양 주기가 시작됐다. 따라서 최초의 우주 비행사가 몇 년 안에 달로 날아갈 때 태양 활동은 훨씬 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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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ng’E4가 달에 착륙한 후, 첫날과 이튿날 LND로 측정한 달의 복사 환경의 시간적 변화. 왼쪽 패널에는 첫날의 데이터가 표시되고 오른쪽 패널에는 둘째 날의 데이터가 표시됐다. (A) LND B 검출기로 측정한 총 흡수 선량률. (B) LND C1 실리콘 검출기에 기록된 중성 입자 선량률. (C) 하전된 입자의 총 흡수 선량률 [즉, (A 및 B)]. RTG 및 RHU (20)의 알려진 배경은 (A) 및 (B)에보고 된 값에서 차감되었다. (D) 관통 입자의 흐름의 시간적 진화. UT, 표준시. 출처: https://advances.sciencemag.org/content/6/39/eaaz1334 |
달 표토층 아래에서 보호 혹은 용암동굴에서
달의 우주 비행사를 방사선 노출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 할 것이다.
우주선의 차폐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비행 중에는 다소 어려워진다. 그러나 달 정거장은 필요한 보호를 제공 할 수 있다. 관측소 위의 두꺼운 달의 암석층만으로 방사선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미래의 달 관측소의 위치로 용암 동굴이 이미 고려되고 있다.
(Science Advances, 2020; doi : 10.1126 / sciadv.aaz1334)
출처 : Universität Kiel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no science, no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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