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시대 비밀 군사기지 캠프 센츄리 (1) "북극 얼음 아래의 도시" (동영상)

지구환경 / 문광주 기자 / 2021-04-25 09:52:30
(3분 읽기+ 28분 44초 동영상)
- 1960년대 초 코드명 "Project Iceworm", 미군은 그린란드 얼음 아래에 비밀 미사일 기지 계획
- 해안에서 240km, 밤기온 영하 56도, 낮기온 최고 영하 20도.
- 미군과 기술자로 구성된 최대 200명, 빙하 아래 단지 26개 터널과 동굴에서 살며 일했다.
- 세계 최초의 이동식 원자로 PM-2A가 Camp Century에 에너지 제공

캠프 센츄리(Century) - 얼음 아래의 도시
선전 대상, 비밀 군사 기지 및 유독한 유산


코드명 "Project Iceworm"으로 미군은 1960년대 초 그린란드 얼음 아래에 비밀 미사일 기지를 계획했다. 빙하 아래의 도시인 "Camp Century"는 시험장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술의 승리로 기념되었던 이 시설은 움직이는 얼음의 희생양이 됐다. 오늘날 그들의 유독한 유산은 다시 출현할 위험이 있다. 

▲ Camp Century는 60년 전에 그린란드의 얼음 아래에 세워진 도시다. © USA Army

이 사실은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들린다.
최대 600개의 이동식 핵미사일이 얼음 아래 거대한 터널 시스템에 숨겨져 있고 핵전쟁 시 발사된다. 그러나 그린란드를 책임지는 덴마크 정부도, 대중도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지 못했다. 대신, "캠프 센츄리"는 미국 공학의 걸작품이자 미래의 달 관측소의 연구 장소로 판매되었다.

빙하 아래 도시, 그린란드 빙상의 건설 프로젝트.

이 행사의 현장은 지구상에서 가장 험난한 지역 중 하나인 그린란드 북부의 2천 미터 높이의 빙원이다. 이곳은 해안에서 약 240km 떨어져 있고 더 온화한 기후와는 멀어서 이로 인해 환경은 생명에 악영향을 미친다. 밤에는 기온이 영하 56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온도계가 영하 2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는 드물다. 얼음 바람은 끝없이 펼쳐진 얼음 위로 시속 110km의 속도로 질주한다.

200명을 위한 도시

여기에는 인간의 존재나 정착의 흔적이 전혀 없다.
그것은 기만적이다. 얼음 표면 깊숙이 숨겨져 있는 도시 전체의 유물 ‘캠프 센츄리’가 있다.
1960년대 초, 대부분이 미군과 기술자로 구성된 최대 200명의 사람들이 이 빙하 아래 단지의 26개 터널과 동굴에서 살며 일했다.

“캠프 센츄리의 이야기는 환상적이다. 오늘날에도 군대 엔지니어 그룹이 그린란드 빙상을 파고 갈아서 얼음 아래에 원자력 도시를 건설하는 것을 상상하는 데는 약간의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캠프 센츄리 연구에서 아르후스 대학교(Aarhus University)의 크리스티안 닐센(Kristian Nielsen)은 기술했다.

▲ 표면에서 캠프 센츄리에 대해 아무것도 볼 수 없지 만 썰매에 의한 그러한 레이더 측정은 그 유물을 드러낸다.

© Karlsson et al. / Cold Regions Science and Technology, CC-by-sa 4.0


캠프 센츄리의 건설은 미군이 그린란드의 빙하기지 위치를 찾고 있던 1959년에 시작됐다.
육군 엔지니어들은 Thule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 동쪽으로 240km 떨어진 곳을 발견했다.
"우리는 모든 터널을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사도가 1도 미만인 평평한 표면이 필요했다"고 John Kerkering 대령은 설명했다. 1961년 미군이 제작한 영화. "궁극적으로 우리는 이 고원을 선택했다. 여러분이 볼 수 있는 한 부드럽고 하얀 얼음 평원이다.“

눈 송풍기 및 터널

위치의 또 다른 중요한 이점은 다음과 같다.
"이는 여름 얼음 녹는 영향을 받지 않은 Thule 공급 기지에서 가장 가까운 위치였다"고
Kerkering은 말했다. 그러나 이 외딴 황무지에서 몇 달 동안 건설하려면 막대한 물류 작업이 필요했다. 모든 건축 자재와 도구는 240km 떨어진 Thule Air Base에서 기어다니는 차량으로 가져와야 했다. 그러한 여정에는 70시간이 걸렸다.
▲ 먼저 터널을 파고 나서 금속판과 눈으로 덮었다. © US Army Corps of Engineers

얼음 아래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미군은 스위스에서 건설된 특수 제빙기를 가져 왔다.
그들은 얼음 표면에서 비스듬히 내려가서 얼음 표면에서 8미터 아래의 얼음에서 시설의 수평 터널을 잘라 냈다. 처음에 꼭대기까지 열린 터널은 곡선형 강철판으로 덮여 있었고 다시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얼음 아래 도시와 여러 비상구를 환기시키기 위해 수많은 표면 구멍을 뚫었다.

요소에 대한 육군 엔지니어의 영웅적인 투쟁은 캠프 센츄리에 대한 미군의 선전 영화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북극에서 1,200km 떨어진 이 외딴 지역에서 캠프 센츄리는 인간이 환경을 정복하려는 끊임없는 투쟁의 상징이다."
목표는 극지 상황에서도 살아가고 싸우는 사람들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었다. 동시에 이 공장은 미국의 우수한 기술력의 증거로 간주됐다.


최초의 이동식 원자로

이에 대한 한 가지 예는 세계 최초의 이동식 원자로 PM-2A가 Camp Century에 에너지를 제공한 고도로 실험적인 기술이었다. 우라늄-235를 핵연료로 사용하는 이 발전소는 미군을 대신하여 미국 기관차 회사가 개발했으며 개별 부품으로 분해하고 원하는 위치에서 재조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동식 원자로의 각개별 모듈의 무게는 350톤이 넘었으며 캐터필라 차량에 의해 Thule에서 Camp Century까지 얼음 위의 캐러밴으로 운반되었다. 엔지니어들이 터널 중 하나에 원자로를 조립했고 1960년 10월 캠프 센츄리 원자력 발전소가 가동됐다. 2메가 와트의 전기와 온수 및 난방을 위한 열을 생산했다.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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