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탐사선 퍼시비어런스, 첫 번째 샘풀 수집 실패
- 기초과학 / 문광주 기자 / 2021-08-09 08:32:50
* 8월 6일 편평한 암석 조각 선택해 시추 시작, 드릴링 작업은 완전 자율적으로 움직인다.
* 시추는 했지만 샘풀 수집 튜브는 비어있었다.
* 암석이 단단하든지 혹은 샘플링 시스템의 하드웨어 문제 가능
퍼시비어런스: 첫 번째 샘플에서 실패
화성 탐사선이 첫 번째 샘플을 시추한 후에도 수집 튜브는 비어 있었다.
잘못된 시작:
화성 탐사선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는 처음으로 화성 암석 샘플을 수집한 다음 지구로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그의 첫 번째 시도는 최근 실패했다. NASA에 전송된 측정 데이터에 의해 확인된 바와 같이 드릴링에도 불구하고 샘플 튜브는 비어 있었다. 로봇 팔의 드릴이 암석을 수집 용기로 옮기지 않은 이유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NASA에 따르면 자율 샘플링은 올바르게 진행됐다.
![]() |
▲ 이 사진은 2021년 8월 6일 화성 탐사선 Perseverance가 뚫은 구멍을 보여준다. 로버는 여기에서 첫 번째 검색 샘플을 가져와야 한다. © NASA / JPL-Caltech |
화성의 제제로(Jezero) 분화구에 착륙한 이래 NASA의 Perseverance 로버는 이미 여러 가지 선구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그는 처음으로 자신의 착륙에 대한 소리와 필름 녹음을 전송했으며 MOXIE(목시) 실험의 도움으로 처음으로 화성 대기에서 산소를 추출했다.
퍼시비어런스와 함께 여행한 화성 헬리콥터 '인제뉴이티(Ingenuity)'도 외계 행성에서 첫 동력 비행을 했다.
Perseverance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다르다.
처음으로 귀환 임무를 위해 샘플을 수집해야 한다. 그의 로봇 팔이 뚫고 43개의 티타늄 튜브에 채워진 암석 샘플은 화성 탐사선에 의해 모아져 나중에 유럽의 화성 탐사선에 의해 지구로 돌아올 것이다.
퍼시비어런스, 첫 번째 구멍을 뚫었다.
2021년 8월 6일 때가 왔다.
Perseverance는 드릴을 평평한 암석 조각의 신중하게 선택한 지점으로 낮췄다.
이전 분석에 따르면 작고 다양한 색상의 알갱이로 구성된 이 암석은 화산 또는 운석 과정에 의해 형성되었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의 켄 팔리(Ken Farley)는 "이 지질학적 단위의 암석은 유기물을 담는 타임캡슐이 아니지만, 제제로 분화구(Jezero Crater)가 형성될 때부터 이곳에 있었고 이 지역에 대한 지질학적 지식의 귀중한 격차를 채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로버의 카메라 중 하나의 기록에는 드릴링으로 인해 남은 구멍이 표시됐다.
로버가 전송한 원격 측정 데이터는 드릴링 및 후속 샘플링 단계가 계획대로 진행되었음을 확인했다.
NASA 제트 추진 연구소(JPL)의 제시카 사무엘은 "샘플링 프로세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전히 자율적이다"고 설명했다. Perseverance가 첫 번째 우물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는 모든 징후가 있었다.
![]() |
▲ 8월 6일에 촬영된 이 카메라는 청동색 가장자리와 밝은 내부 링으로 식별할 수 있는 샘플 튜브가 있는 퍼시비어런스(Perseverance) 드릴 헤드를 보여준다. © NASA / JPL-Caltech |
수집 튜브는 비어 있어
그동안 새로운 데이터는 명백히 정확한 순서에도 불구하고 샘플 튜브가 비어 있음을 보여주었다. "샘플을 수집 튜브에 넣은 후 수행되는 단계 중 하나는 내용물의 부피를 측정하는 것이다"고 Samuels는 말했다. "그러나 이 측정은 채워진 샘플 튜브에 대해 예상되는 저항을 결정하지 못했다." 분명히 화성 탐사선은 화성 암석을 수집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NASA 과학국의 토마스 주어부첸(Thomas Zurbuchen)은 "이것은 우리가 바라던 즉각적인 성공이 아니다"고 인정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NASA의 Perseverance 팀은 현재 무엇이 잘못되었을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로버의 로봇 팔에 있는 WATSON 카메라를 사용해 시추공을 클로즈업하려고 한다.
다루기 힘든 화성의 바위
초기 가정에 따르면 화성의 암석은 예상보다 더 완고한 것으로 판명됐을 수 있다.
JPL 프로젝트 매니저인 제니퍼 트로스퍼(Jennifer Trosper)는 "빈 튜브는 아마도 암석의 예상치 못한 반응의 결과라기보다는 샘플링 시스템의 하드웨어 문제의 결과일 것이다"며 "앞으로 며칠 안에 더 많은 진단 데이터를 받아 가능한 원인을 분석할 것이다"고 말했다.
화성의 지하가 제멋대로인 것으로 판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초에 피닉스 착륙선은 놀랍게도 "끈적끈적한" 화성 표토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는 온보드 분석실로 거의 운반될 수 없었다.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Curiosity)는 드릴링 중에 화성 암석이 예상보다 더 단단하고 부서지기 쉽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몇 달 전에 Mars InSight 착륙선은 "화성 두더지"를 사용한 드릴링을 완전히 포기해야 했다. 이 충격 드릴은 지하를 관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Trosper는 "나는 지금까지 모든 화성 탐사선 임무에 참여했으며 이 행성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모든 것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어쨌든 처음 하는 복잡한 활동에 복잡한 일이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하지만 로빙팀은 현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Phoenix Lander에서의 샘플링도 몇 번의 시도 후에 작동했다.
출처: NASA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