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명령, 친환경 목조건축 (2) "해외 목조 건축 사례: 고대부터 현재까지"
- Business News / 문광주 기자 / 2022-08-07 22:28:24
- 사람 거주하는 최초 목조건물. 2021년 준공, 프랑스 보르도 소재 Tour Hypérion(55m)
- 가장 주목 받는 건축물이 2041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된 도쿄의 ‘W350 Project’
- 높이 350m, 70층이다. 90%가 나무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는 강철로 되어 있어
대표적인 완성된 해외 목조 건축 사례: 고대부터 현재까지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은 1934녀에 건축돼 1945년에 파괴된 190미터 높이의 독일 뮐라커(Mühlacker) 라디오 송신기 타워였다. 현재 가장 높은, 서 있는 목조 구조는 글리위스(Gliwice) 라디오 타워(118미터)다. 좁은 의미에서 이러한 구조는 건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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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년 9월 송신기 Mühracker의 라디오 타워(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지향성 라디오용 강철 프레임워크 타워, 높이: 93m, 2004년에 건설됨; 휴대 전화 서비스용 안테나가 있는 중파용 반사기 마스트, 높이: 80m, 건설 연도 1977; 중파 및 FM용 주 전송 마스트, 높이: 273m, 1950년에 제작됨. 중파용 반사기 마스트, 높이: 130m, 1954년 제작. 주 전송 마스트와 반사기 마스트 사이에는 사진에서 거의 볼 수 없는 두 개의 작은 회색 마스트가 있으며 이 마스트에는 단파 안테나가 장착되어 있다. (출처: https://en.wikipedia.org/wiki/M%C3%BChlacker_radio_transmitter#/media/File:Transmitter_Muehlacker.png) |
가장 높은 건물은 태국 파타야에 있는 105미터 높이의 성전인 진리의 성전이다. 이전 기록 보유자인 포공 사원(Fogong Temple)의 67미터(220피트) 탑은 900년 전에 지어졌다. 현존하지 않지만 역사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은 7세기에 건축된 경주 황룡사 9층 목탑(80m)이다. 1238년 몽고의 침입으로 파괴됐다. 이보다 앞서 516년에 중국 루오양에 있는 용닝탑(용닝사원)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137-152m로 알려있으나 9층 중 7층에 아마도 흙으로 된 코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받침대를 포함해 152.77m에서 155m이다. 534년 번개/화재로 파괴됐다. 서반구에서 가장 큰 목조빌딩은 1885년 건축된 수리남(surinam)에 있는 베드로와 바울의 바실리카 성당(Cathedral-Basilica of St.Peter and Paul)이다. 사람이 거주하는 최초의 목조건물은 2021년 준공된 프랑스 보르도 소재 ‘Tour Hypérion’이로 높이는 55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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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높은 건물은 태국 파타야에 있는 105미터 높이의 성전인 진리의 성전 |
현재 가장 높은 목조 건물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Brock Commons Tallwood House’는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포인트 그레이 캠퍼스에 있는 18층 학생 기숙사다. 개장 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스팀버(mass timber) 구조였다. 이 건물은 2017년 10월에 GWood(Green Construction Through Wood) 프로그램의 설립으로 이어진 Natural Resources Canada의 TWBDI(Tall Wood Building Demonstration Initiative)를 통해 건설되었다.
이 건물은 오스트리아 포아를베르그(Vorarlberg)지역 Architekten Hermann Kaufmann으로부터 키가 큰 목재 건축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받았다. 건물을 올리기 전에 2층짜리 8mx12m 모형을 현장에에 제작해 나무와 나무 사이의 연결과 구조의 안정성을 테스트했다. 부지 건설은 2015년 11월에 시작돼 2016년 8월에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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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벤쿠버에 있는 ‘Brock Commons Tallwood House’는 UBC(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포인트 그레이 캠퍼스에 있는 18층 학생 기숙사다. |
구조와 정면의 건설은 2016년 6월에 시작됐으며 9명의 작업자가 57일 만에 완료했다. 매주 약 2개 층의 속도로 상승했다. 건설 팀은 조립 절차를 "레고와 같다"고 설명했다. 이 건물은 목조 건물을 6층으로 제한하는 2012년 브리티시 컬럼비아 건축법의 적용을 받았다. 이를 위해서는 특별 승인과 두 가지 구조적 검토가 필요했다. 오스트리아 도른비른(Dornbirn)에 있는 메르츠 클라 파트너 사(Merz Kley Partner ZT GmbH)가 완료한 첫 번째 검토는 목재 구조에 중점을 두었다.
두 번째는 밴쿠버의 Read Jones Christoffersen Consulting Engineers가 수행한 지진 검토였다. 이 프로젝트는 완료하는 데 5,150만 달러가 들었고, LEED Gold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53미터 높이의 건물은 15,120제곱미터의 바닥 공간으로 주로 대학원생 및 고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404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건물의 계단 역할도 하는 측면 안정성을 위해 높이에 걸쳐 있는 두 개의 콘크리트 코어로 고정된다. 목재 구조는 화재 안전 규정을 충족하고 보다 신속하게 시 허가 승인을 받기 위해 선택된 건식 벽체로 판넬 처리되었다.
목조 건축이 계획됐거나 승인을 받은 미래의 목조 건축물
이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건축물이 2041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된 도쿄의 ‘W350 Project’이다. 높이 350m, 70층이다. 90%가 나무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는 강철로 되어 있으며, 이 지역의 높은 지진 활동으로 인해 바람과 지진에 대한 저항을 강화하기 위해 강철 버팀대가 사용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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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41년 준공을 목표로 계획된 도쿄의 ‘W350 Project’이다. 높이 350m, 70층이다. 90%가 나무로 이루어져 있고 나머지는 강철로 되어 있다. |
목재 기반 구조가 지진에 매우 강한 것으로 입증됐기 때문에 목재가 선택되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18만 5000입방미터의 목재가 필요하며 이로써 일본의 임업과 목재 수요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나무의 선택은 미학을 제외하고 "도시를 숲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는 더 큰 운동의 일부다. 목조 구조물은 무너지면 콘크리트 구조물보다 재건하거나 교체하기가 더 쉽다.
일본은 본토의 3분의 2가 삼림으로 뒤덮여 있어 OECD 국가 중 핀란드 다음으로 나무가 많은 나라다. 일본의 삼나무와 편백나무는 대부분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심었고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이 마천루는 건축 회사인 니켄 세케이(Nikken Sekkei)에서 설계했으며 개발자 Sumitomo Forestry에서 건설했다. 건설 비용은 56억 달러로 추산된다. (계속)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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