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최초로 한타 바이러스 전파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0-11-15 14:27:56
(2분 읽기)
한 젊은 여성 애완용 쥐로부터 아시아에서 유래한 한타바이러스에 감염.

독일에서 최초로 서울 바이러스 전파
한 젊은 여성이 애완용 집쥐로부터 아시아에서 유래한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애완동물로 부터 감염 :
한 젊은 여성이 쥐와의 접촉을 통해 심각한 한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이는 독일에서 아시아에서 유래한 서울 바이러스에 의한 독일 최초의 인간-동물 감염이며 애완동물로 판매되는 쥐도 이 바이러스의 보균자가 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다른 한타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서울 바이러스는 심한 경우 신장 손상이나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 반려 동물로 키운 쥐는 서울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으며 이 한타 바이러스로 주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pixabay


오랫동안 한타바이러스 감염은 미국과 아시아에서만 알려졌다.
그러나 설치류에서 인간에게 전염되는 이러한 감염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발열, 독감 유사 증상, 심한 경우 갑작스러운 신부전까지 신장 손상을 일으킨다. 신경학적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 알려진 한타바이러스는 은행 들쥐에 의해 전염되는 푸말라(Puumala)-바이러스와 브랜드마우스(Brand maus, 들쥐의 일종)에 퍼지는 Dobrava-Belgrade 바이러스다.

독일에서 서울 바이러스 감염의 첫 증거

최근 의사들은 독일에서 세 번째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 사례는 Lower Saxony의 18세 여성이 급성 신부전 증상으로 입원했을 때 발견됐다.
그녀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약 2주 후에 회복됐다.

Charité-Universitätsmedizin Berlin의 Jörg Hofmann과 함께 일하는 의사들은 혈액 검사를 통해 젊은 여성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음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의 바이러스 유형은 특수 유전자 분석을 통해서만 결정될 수 있다.

그 결과 이 여성은 쥐를 저장 숙주로 둔 것으로 아시아에서 오랫동안 알려진 한타바이러스의 일종인 서울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매개체는 애완동물 쥐

Hofmann은 "이 바이러스는 원래 아시아에서 왔으며 아마도 감염된 야생 쥐를 통해 유럽으로 전파되었지만 독일에서는 한 번도 관찰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서울 바이러스는 또한 발열, 신장 손상 및 드물게 출혈열을 유발할 수 있다.
심각한 과정의 비율은 이전에 독일에서 발생한 두 가지 한타바이러스보다 높다.

그 젊은 여성은 어떻게 감염됐을까?
조사를 통해 과학자들은 그녀가 여러 마리의 쥐를 애완동물로 키웠다는 사실을 알았다.
호프만과 그의 팀은 이 동물들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서울 바이러스에 대해 분석했다.

실제로 쥐 중 한 마리가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었다.
Hofmann은 "환자와 쥐의 바이러스 서열 모두 동일했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병원균이 전염됐다는 것을 질병을 확인했다. 소위 인간 감염증이다.”

바이러스학 분야의 쥐

이것은 독일 내에서 서울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된 첫 번째 사례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쥐와 접촉했을 때만 한타바이러스 감염을 생각했다. 이제 야생 쥐나 집 쥐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과학자들은 경고한다.
서울 바이러스가 현재 유럽에서 확산되고 있다는 징후가 오랫동안 나타났다.
이 병원체는 몇 년 전 네덜란드의 야생 쥐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그러나 이 사례는 애완동물로 키운 번식 쥐조차도 감염의 가능한 원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자들은 환자의 쥐가 다른 나라에서 독일로 수입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한타바이러스와 함께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호프만은 "애완 쥐의 증거는 이 동물을 판매함으로써 사실상 어디로 든 바이러스를 내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서울 바이러스가 이미 독일의 야생 쥐 개체군과 번식 쥐에 얼마나 널리 퍼져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더 자세한 조사를 수행해야 한다.
프리드리히 뢰플러 연구소(Friedrich Loeffler Institute)의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국립 레퍼런실험연구소의 라이너 울리히(Rainer Ulrich)는 "가정 쥐에서 또 다른 동물 감염성 병원체가 발견된 것은 이러한 쥐에서 동물성 병원체를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2020; doi : 10.3201 / eid2612.200708)

출처 : Charité-Universitätsmedizin Berlin, Friedrich Loeffler Institute, Federal Research Institute for Animal Health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Green Soul, Beautiful Nature"

[ⓒ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