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는 독감의 위험을 높인다.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3-01-05 13: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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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동안 약 400만 명을 대상으로 코흐트 연구 수행
- 미세먼지 많은 지역, 독감에 걸릴 위험이 적은 지역보다 약 2배 높다.
- 난방, 취사, 레이저프린터도 실내에서 미세먼지 유발

미세먼지는 독감의 위험을 높인다.
대기 오염, 호흡기 질환을 촉진할 수 있다.


먼지가 많은 위험:
미세먼지가 많은 지역에서 독감에 걸릴 위험이 적은 지역보다 약 2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추위와 강우도 인플루엔자 질환의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한 가지 가능한 이유는 추위와 미세먼지로 인해 우리의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에 더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 추위뿐만 아니라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입자도 독감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어디를 봐도 고열, 몸살, 기침:
이제 독감 시즌이 다시 성수기로 돌아왔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의 추운 달에는 성가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쉽게 날아온다. 모든 인플루엔자 사례의 절반 이상이 이번 분기에 발생한다. 왜 그럴까? 한편으로 우리는 겨울에 더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므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면에 감기에 걸린 코에서는 바이러스가 특히 잘 퍼질 수 있다. 차가운 온도는 우리의 면역 반응을 약화시키기 때문이다.

환경이 독감을 만난다.

독일 항공 우주 센터의 Jörn Rittweger가 이끄는 연구원은 Baden-Württemberg에서 감기 외에 다른 환경 요인이 독감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코호트 연구를 수행했다. 이 조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9년 동안 약 400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Rittweger와 그의 동료들은 온도, 강수량, UV 방사 및 입자상 물질 오염을 포함한 다양한 환경 조건이 이 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사례 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분석했다. 독감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정보는 피보험자의 질병에 대한 익명 데이터를 제공한 AOK Baden-Württemberg에서 가져온 것이다.
▲ UV 방사선, NO2 및 PM2.5와 온도의 관계. UV, 증기압, NO2 및 PM2.5 대 온도에 대한 공동 분포도. 각 플롯에 표시된 분포는 2010년에서 2018년 사이에 독일 바덴-뷔르템베르그(Baden-Württemberg)의 각 우편 번호 지역에 대한 평균 일일 집계를 나타낸다. (출처: 관련논문 Temperature and particulate matter as environmental factors associated with seasonality of influenza incidence – an approach using Earth observation-based modeling in a health insurance cohort study from Baden-Württemberg (Germany) / Environmental Health)

미세먼지로 많아진 독감 환자들

Rittweger 팀의 분석에 따르면 감기는 인플루엔자의 가장 큰 위험 요소이지만 미세 먼지 오염은 두 번째다. 이에 따르면 측정된 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은 지역의 독감 위험도는 미세먼지 오염도가 가장 낮은 지역보다 약 2배 높다. 연구원들은 AOK 고객 10만 명당 총 300~500건의 독감 사례가 미세 먼지 오염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입자상 물질은 어떻게 우리를 독감에 더 취약하게 만들까? Rittweger와 그의 팀은 "미립자 물질이 기도의 만성 손상을 유발하고 감염을 촉진할 수 있는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썼다. 그러나 이러한 면역 고갈 효과가 발생하기 위해 하루 종일 주요 도로 옆에 서 있을 필요는 없다. 결국 난방, 취사, 레이저프린터도 실내에서 미세먼지를 내뿜는다.

외부의 미세 먼지는 바이러스 입자가 공기 중에 안정화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한다. 바이러스는 먼지 입자와 에어로졸에 침전된다. 이는 일반적으로 바이러스를 비활성화할 수 있는 UV 광선의 영향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

질소 산화물은 위험 요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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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ttweger와 그의 동료들이 보고한 것처럼 추위와 미세 먼지 오염 외에도 강수량도 중간 정도의 위험 요인으로 밝혀졌다. 그들은 AOK 고객 10만 명당 약 200건의 독감 사례가 비와 눈의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측에 따르면 공기 중의 높은 질소 및 이산화황 농도는 인플루엔자를 크게 촉진하지 않았다.
(출처: Environmental Health, 2022; doi: 10.1186/s12940-022-00927-y)
Environmental Health, AOK Baden-Württemberg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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