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혈압 높을수록 좋다?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2-02-03 1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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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고혈압 환자의 혈압, 약물로 140mmHg 미만의 수축기 값으로 감소돼
- 항고혈압제가 어지러움이나 실신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켜 환자가 넘어질 수 있다.
- 노인의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미만으로 떨어지면 인지 능력이 저하 가능
- 허약한 고령 환자에서 고혈압은 오히려 도움, 160 이상에서 사망률 가장 낮아

노년기 혈압 높을수록 좋다?
고혈압은 허약한 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춘다.


고혈압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니다. 허약하고 회복력이 있는 노인 환자의 경우 고혈압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고혈압 치료에 대한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러한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은 종종 그러한 환자들에게도 항고혈압제로 치료돼 왔다.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혈관벽의 탄력이 떨어지면 혈압이 상승한다.


우리의 심장은 일생의 매 초마다 신체의 장기와 조직에 혈액과 산소를 ​​공급한다.
심장 근육은 수축하여 혈액을 혈관으로 펌핑한다. 이 심장 박동은 수축기 혈압으로 알려진 압력을 생성한다. 혈관에 가해지는 혈액의 압력은 처음에는 가장 크며 동맥, 모세혈관 및 정맥을 통과하면서 계속 감소한다.

일반적으로 혈관은 혈액이 혈관을 통과할 때 약간 방출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거나 병적 변화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고 혈압이 상승한다. 이 고혈압은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와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 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고혈압 환자의 혈압은 일반적으로 약물로 140mmHg(수은 밀리미터) 미만의 수축기 값으로 감소된다.

고령 환자의 부작용

그러나 이것이 모든 환자에게 의미가 있을까?
항고혈압제가 어지러움이나 실신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켜 환자가 넘어질 수 있다는 것은 오랫동안 알려져 왔다. 동시에 노인의 수축기 혈압이 130mmHg 미만으로 떨어지면 인지 능력이 저하된다는 증거가 있다. 마른기침, 알레르기 및 소화 장애와 같은 항고혈압제의 다른 부작용도 알려져 있다.
▲ 출처: 관련논문 Systolic Blood Pressure and Mortality in Community-Dwelling Older Adults: Frailty as an Effect Modifier

울름 대학의 Kaj-Marko Kremer와 그의 동료들은 고혈압이 고령 환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더 자세히 조사하고 ActiFE 연구(노인의 활동 및 기능)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달리기는 울름에서 이루어지며 주로 65세 이상 노인들의 신체활동을 기록한다.
1100명 이상의 참가자 중 약 40%가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약 74세였다.

혈압이 높을수록 사망률이 낮아진다.

연구팀은 분석을 위해 확률 모델을 사용해 환자의 수축기 혈압과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계산했다. 나이, 성별, 담배 및 알코올 소비와 수면의 질과 같은 다른 영향 요인은 Kremer와 그의 동료에 의해 포함됐고 모델에서 고려되었다.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때때로 고령 환자에서 항고혈압제를 복용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그들은 피험자의 허약함이 고혈압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관찰했다. “우리가 관찰할 수 있듯이 노화는 사람마다 크게 다르다. 80세 이상의 건강함과 스포티함 외에도 허약하고 탄력이 떨어지는 70세 노인도 있다”고 Kremer가 설명했다.

고혈압은 허약한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

그러한 허약한 환자에서 연구자들은 겉보기에 놀라운 결과를 발견했다.
즉, 혈압이 증가함에 따라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혈압이 160mmHg 이상인 극도로 허약한 사람들은 위험이 가장 낮았다. 대조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약물이 목표로 하는 혈압이기도 한 수축기 혈압 130mmHg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았다.

따라서 과학자들에 따르면 고혈압을 치료할 때 몇 가지 요인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그들은 향후 고혈압 환자별 치료에 노년기의 신체적, 인지적 건강을 포함할 것을 조언한다. (고혈압, 2022, doi: 10.1161/HYPERTENSIONAHA.121.17530)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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