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산책만으로도 암 환자의 사망 위험 감소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3-02-21 11:18:23
3'00" 읽기
- 일주일에 3시간씩 빠르게 걷는 운동만으로도 암 사망률을 거의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 자주 발생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와 폐경 지난 환자에게서 두드러져
- 스포츠 종류와 무관, 자신에게 맞는 것 선택

유방암: 운동은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규칙적인 산책만으로도 암 환자의 사망 위험 감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에도 신체 활동을 계속하거나 활발한 사람들은 생존 가능성을 크게 높인다. 일주일에 3시간씩 빠르게 걷는 적당한 운동만으로도 앉아서 생활하는 환자에 비해 사망률을 거의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 효과는 특히 자주 발생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경우와 이미 폐경이 지난 환자에게서 두드러졌다. 

▲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에 나타난 유방 종양 Author: Rsmskns

운동은 암의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신체 활동은 질병에 수반되는 빈혈에 대응할 수 있으며 환자의 체중 감소, 피로 및 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유방암과 결장암의 경우,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질병의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의 ​​양과 유형은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운동을 하는 간호사 평가

노르웨이 암 등록부(Norwegian Cancer Registry)의 르네 포트너(Renée Fortner)가 이끄는 연구원들은 이제 처음으로 어떤 수준의 운동이 실제로 암에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조사했다. 이를 위해 간호사 건강 연구와 간호사 건강 II 연구의 데이터를 평가했다. 1976년과 1989년에 시작된 이 연구는 여성의 질병 위험 요인을 탐색하고 거의 24만 명의 미국 간호사의 건강 데이터를 포함한다.

연구팀은 유방암을 앓고 있는 총 9,308명의 여성 데이터를 분석에 포함했다. 진단 전후에 2년마다 여가 스포츠 활동의 기간과 유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여성의 다양한 신체 활동을 비교할 수 있으려면 먼저 균일한 측정 단위로 변환해야 했다. 그런 다음 Fortner와 그의 동료들은 여성의 사망 위험이 운동 수준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인했다.
▲ 일주일에 3시간만 빠르게 걸으면 유방암 생존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pixabay

적당한 운동도 생존 가능성을 높인다

그 결과 암 진단 후 여성이 더 활동적일수록 암 치료 후 질병이 더 잘 진행되었다. 과학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적당한 신체 활동으로도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일주일에 약 3시간 정도 빠르게 걷기에 해당하는 비교적 작은 스포츠 프로그램만으로도 여성의 사망 위험을 27%나 줄일 수 있었다.

“이것은 비교적 온건한 신체 활동의 잠재력을 보여준다. 여성들은 마라톤을 하거나 체육관에서 지칠 필요가 없다”며 "그들은 이미 누구나 일상생활에 통합할 수 있는 훈련 단위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포트너는 설명했다. 검사를 받은 여성들이 진단을 받기 전에 얼마나 많은 스포츠를 했는지도 전혀 관련이 없다. 이후에야 제대로 시작한 사람들도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여성들에 비해 사망 위험을 거의 1/3로 줄일 수 있었다.

스포츠 종류와 무관하다

운동과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은 독일 환자의 약 3/4에 영향을 미치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 유방암의 하위 유형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폐경 이후에만 이루어진 유방암 진단의 경우에도 암 치료와 추가 과정의 성공은 특히 신체 활동에 의해 유리하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했다.

여성들이 어떤 종류의 움직임을 하고 있는지도 중요하지 않았다. "하이킹 또는 자전거 타기, 춤 또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 모든 여성은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질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Fortner와 그의 동료들은 설명했다.
(JNCI Cancer Spectrum, 2023; doi:10.1093/jncics/pkac085)
출처: 독일 암 연구 센터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