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주의,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알레르기 항원 숨어 있다.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2-11-21 10: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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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알레르겐, 곰팡이 마커 등이 디스플레이에 쌓여
-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알레르겐, 내독소 및 소위 베타-D-글루칸(BDG)의 농도 증가 발견
- 세척제인 클로르헥시딘과 세틸피리디늄의 혼합물이 BDG와 내독소에 대해 가장 잘 작용
- 벤질 벤조에이트와 탄닌산의 조합은 특히 고양이와 개의 알레르겐에 효과적

스마트폰에도 알레르기 항원이 숨어 있다.
동물 알레르겐, 곰팡이 마커 등이 디스플레이에 쌓인다.


알레르기 환자 주의:
스마트폰 화면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온갖 물질이 쌓인다. 과학자들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서 곰팡이와 박테리아에 대한 마커뿐만 아니라 고양이와 개 알레르겐을 감지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이 오염은 민감한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플레어를 유발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 과학자들의 권장 사항: “알레르기 반응을 예방하려면 휴대폰 화면을 더 자주 청소하십시오.” 

▲ 무엇보다도 알레르겐과 박테리아가 디스플레이에 나타난다. photo:pixabay


알레르기의 경우 우리의 면역 체계는 꽃가루, 집 먼지 또는 동물 털과 같은 실제로 무해한 물질에 과도하게 반응한다. 그런 다음 병원균이나 기생충과 같은 실제 위험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러한 알레르겐에 반응한다. 따라서 알레르기 환자는 알레르겐과 접촉했을 때 부은 점막, 콧물, 눈물, 가려운 피부와 싸워야 한다. 그러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공중에 있거나 소파나 옷과 같은 다양한 표면에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폰 화면에도 알레르겐이 숨어 있는 것일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Boston Children's Hospital의 Hana Ruran이 이끄는 연구원들은 일반 스마트폰과 크기 및 표면이 유사한 특수 더미 전화기를 개발했다. 15명의 지원자가 더 오랜 기간 모델과 접촉한 후 Ruran과 그녀의 동료는 화면에서 어떤 알레르겐을 찾을 수 있는지와 어떤 알레르겐을 조사했다. 그들은 또한 잔류물을 제거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세척제가 무엇인지 테스트했다.

동물 알레르겐, 곰팡이 및 박테리아

그 결과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알레르겐, 내독소 및 소위 베타-D-글루칸(BDG)의 농도 증가가 발견되었다. Ruran에 따르면 이들은 곰팡이균에 대한 의미 있는 표식이다. 당 화합물은 곰팡이의 세포벽에서 발견되며 만성 호흡기 질환과 관련이 있다.

연구팀은 또한 반려동물 주인의 휴대폰에서 고양이와 개의 알레르겐 수가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물질은 "대부분 사람들이 고려하지 않은 소스에서 나올 수 있다"고 Ruran의 동료인 Peter Thorne은 말했다. 휴대폰에서 검출된 내독소는 그람음성균에 대한 노출의 지표이기도 하다. 이것은 디스플레이에 많은 양의 박테리아가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자주 청소 권장

따라서 연구원들은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사람들이 알레르겐에 덜 노출되도록 스마트폰을 더 자주 청소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에서 세척제인 클로르헥시딘과 세틸피리디늄의 혼합물이 BDG와 내독소에 대해 가장 잘 작용했다. 벤질 벤조에이트와 탄닌산의 조합은 특히 고양이와 개의 알레르겐에 효과적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화학 물질은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없으며 특수 실험실 공급업체에서만 구할 수 있다. 일반적인 청소 방법으로도 부착된 알레르겐과 박테리아 중 적어도 일부는 스마트폰에서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 2022, doi:10.1016/j.anai.2022.08.565)
출처: American College of Allergy, Asthma, and Immunology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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