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동물들에게 무슨 일이

지구환경 / 문광주 기자 / 2020-01-09 09:51:24
수많은 야생 동물들, 오염된 재난지역을 피난처로 사용

 후쿠시마 동물들에게 무슨 일이?

수많은 야생 동물들, 오염된 재난지역을 피난처로 사용

 

 

▲ 후쿠시마 제한구역에 있는 너구리 © University of Gerogia/ Lyons et al.

 

후쿠시마의 희소식?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핵 재해 후 거의 10년이 지났다.

지금도 많은 야생 동물들은 제한 지역에 살고 있다. 카메라 트랩의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 이 지역은 토끼, 사슴 그리고 곰을 포함한 다양한 종의 서식지다. 오염이 덜된 인구가 많은 지역보다 특히 오염되고 황량한 지역에서 많은 종이 더 많이 발견된다.

 

일본 후쿠시마 다이이치(Fukushima Daiichi) 발전소의 핵 재난은 처음부터 자연에 대한 결과에 우려를 제기했다. 증가된 방사능은 이 지역의 야생 동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러한 맥락에서 연구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제한된 지역에서 노래하는 새들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사고 현장에서 야생 동물 카메라

 

그러나 현재 조지아 대학의 에이컨 (Aiken) 대학의 필립 리용 (Phillip Lyons)과 동료들은 다음과 같이 보도하고 있다.

후쿠시마 지역에 어떤 동물이 사는지 와 동물 수를 알아보기 위해 과학자들은 106곳에 카메라 트랩을 설치했다. 그들은 세 가지 다른 지역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사람들이 출입할 수 없는 특히 오염된 제한 구역, 접근이 제한된 구역 및 약간 증가된 방사성 부하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살 수 있는 구역.

 

토끼에서 곰까지

 

120일 동안 이 카메라는 46000 마리의 멧돼지 사진을 포함해 20종이 넘는 동물 종의 267000장 이상의 사진을 찍었다. 일본 토끼, 원숭이, 여우, 족제비, 꿩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또한 연구팀은 너구리 개, 시카사슴, 흑곰 및 고양이 종의 사진을 받았다.

 

리온의 동료 제임스 비즐리(James Beasley)우리의 결과는 오늘날 후쿠시마 피난 지역에서 많은 야생 동물 종들이 방사성 오염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이라는 증거이다고 설명한다.

 

사람이 적을수록 더 많은 동물이

 

흥미로운 점은, 특히 황량한 제한 지역에서는 일부 동물이 매우 편안하게 느끼고 이 종의 개체수가 비교적 많다. 예를 들어 짧은 꼬리 원숭이와 일본 담비는 제한 구역이나 거주 구역보다 사람이 없는 구역에서 카메라에 훨씬 더 자주 나타났다. 버려진 제한 구역은 분명히 이러한 종의 피난처가 되었다. 체르노빌 제한 구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이미 알려져 있다.

 

멧돼지 사진 26,000 개 이상이 제한 구역에서 나왔지만 연구원들은 제한 구역에서만 13,000 , 인구 밀집 지역에서이 종의 사진은 7,000 장에 불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간과 종종 충돌하는 동물은 대부분 비인간 영역에서 목격되었습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대피 한 후에 이들 동물의 수가 증가했음을 암시한다고 Beasley는 말한다.

 

정상적인 행동

 

추가 연구에 따르면 방사능은 조사 된 종의 빈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Beasley우리의 분석에 따르면 서식지 유형, 고도 및 인간 활동의 정도와 같은 요소가 결정적이다.

방사선은 사람이 없는 더 많은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동물계에 간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과학자들은 강조한 바와 같이, 관찰된 동물의 건강 상태에 대한 어떠한 진술도 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의 관찰에 따르면, 대부분의 종은 정상적으로 행동하고 전형적인 활동 패턴을 보여 주었다.

 

"자연적인 정복"

 

일본의 Serau는 예외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을 피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염소 같은 동물은 카메라 촬영에 따르면 후쿠시마 주변의 거주 지역과 비정상적으로 가깝다. 연구진은 이를 인구 감소된 지역에서 높은 방사선 노출의 결과로 해석하지는 않지만 급격히 증가하는 멧돼지 개체군에 대한 회피 반응으로 해석한다.

 

이 데이터는 사람들이 떠난 후 후쿠시마 풍경의 자연적인 재건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들은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 방사성 노출로 인해 중형과 대형 포유동물에게 유해한 영향이 있다면, 전체 개체 수준에서는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개별적, 분자 수준에서 최대로 나타난다고 과학자들은 결론지었다.

 

(Frontiers in Ecology and the Environment, 2020; doi: 10.1002/fee.2149)

출처 : University of Georgia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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