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도시화 "세계 인구의 76% 도시에 거주"

지구환경 / 문광주 기자 / 2020-02-13 00:44:50
고도로 도시화된 국가로는 일본, 한국, 홍콩 및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이집트, 에리트레아, 쿠웨이트 및 아랍 에미리트가 포함된다. EU내에서는 몰타가 도시화가 가장 큰 국가이며, 영국은 85%, 네덜란드는 82%이다.

지구촌의 도시화 

세계 인구의 4분의 3이 현재 도시에 살고 있다. 이는 현재 "인간 행성의 아틀라스 (Atlas of the Human Planet)"에서 알 수 있듯이 전 세계적으로 55억 인구에 해당한다.
1975년 이후 도시 집중화 수는 두 배로 증가했으며 백만이 넘는 도시와 거대도시 수는 세 배로 증가했다. 모든 8명 중의 한 명은 이제 이 대도시 지역 중 한 곳에 살고 있다. 아시아에서는 도시화가 특히 크게 증가했다. 지구촌이라는 단어가 이제 더이상 어울리지 않게 됐다. 지구도시라 불러야 할 정도다.

▲ 도시의 비율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dimazel/ Adobe stock

트렌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수십 년 동안 도시가 커지고 많은 지역의 정착지 밀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 결과 도시 센터는 점점 더 많이 가치있는 경작지를 삼키고 있다. 동시에 대도시 지역은 막대한 양의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한다. 특히 아시아에서는 백만 명이 넘는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76%는 도시 거주자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JRC, Joint Research Research Centre)의 "인간 행성지도 (Atlas of the Human Planet)"는 전 세계 대도시 지역의 점유율이 얼마나 높아졌으며 도시화가 어떻게 발전했는지를 보여준다. 연구원들은 1975년부터 2015년까지 전 세계 240개국의 도시화 추세를 평가하기 위해 특수 알고리즘을 사용했다. 그들은 5천 명 이상의 주민이 모인 곳을 도시로 분류한다.

그 결과 전 세계 인구의 76%가 현재 도시에 살고 있으며 이는 55억 명에 해당한다.
1975년 이래로 도시 중심에 있는 사람들의 수는 29억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지도가 보여주는 것처럼 전 세계 도시의 수는 6975개에서 1만3189로 두 배가 됐다.
현재 1인당 약 98제곱미터의 주거지역을 점유하고 있다.

8명 중 1명은 대도시에 거주

5백만이 넘는 메가시티와 대도시가 가장 많이 증가했다.
그들의 수는 1975년 이후 3배 이상 증가해 71개 대도시에 이르렀다. JRC 연구원들은 “이러한 매우 큰 인구밀집지역은 모든 도시 중심의 1% 미만을 차지하지만 여기에 8억 8800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 도시 거주자의 23%에 해당한다. 전체적으로, 8명 중의 1명은 백만 도시 중 하나에 살고 있는 셈이다.
▲ 도시 주거인구 등급© JRC/ Atlas of the Human Planet

지도에 따르면 이 대도시 지역의 대부분이 아시아에 있다.
1975년 이래로 14개의 대도시 지역이 천만 명 이상의 주민으로, 20곳이 수백만 도시로, 100 개 이상이 100만 명 이상인 대도시로 발전했다. 비교해 보면, 유럽, 남미 및 북미에서는 같은 기간에 한 도시 만이 거대 도시가 됐다.

어느 곳에서나 동일하지는 않지만 도시화는 국가차원에서도 증가했다.
지도에서 알 수 있듯이, 독일은 도시 거주자가 70%를 차지하는데 이것은 도시화 평균이하에 속하는 국가중 하나이다. 3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있는 도시가 18곳, 86 개의 도시 센터가 있다. 백만 명의 인구가 넘는 도시가 5개 뿐이다. 독일은 인구의 50-76%가 도시에 거주하는 전 세계 96개국 중 하나이다. 도시 인구의 비율이 50% 미만인 곳은 남미비아, 캄보디아 및 스리랑카를 포함한 36개국이 있다.

극단적으로 도시화가 90% 이상인 국가가 있다.
그들의 수는 1975년 이후 16개에서 32개로 두 배가 됐다.
고도로 도시화된 국가로는 일본, 한국, 홍콩 및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이집트, 에리트레아, 쿠웨이트 및 아랍 에미리트가 포함된다. EU내에서는 몰타가 도시화가 가장 큰 국가이며, 영국은 85%, 네덜란드는 82%이다.

(Atlas of the Human Planet 2019; doi : 10.2760 / 445233)
참고 : 유럽위원회, 공동 연구 센터 (JRC)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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