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 매개자(곤충)가 사라지면 세계 경제 손실은?

지구환경 / 문광주 기자 / 2020-11-18 00:26:37
(3분 읽기)
사과, 체리는 수확량의 65% 동물 수분에 의존. 호박 같은 채소는 95%. 곡식은 바람수분.
벌, 나비 사라지면 수조 달러(GDP 1-2%) 손실. 생산자 피해보다 소비자 부담이 크다.

수분 매개자가 더이상 없다면 어떨까?
꿀벌, 나비 등이 세계 경제 생산에 1~2% 기여


모든 수분 매개 곤충이 갑자기 사라지면 세계 경제는 한 번에 수조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다. 손실은 전 세계 GDP의 약 1~2%에 해당한다. 독일에서는 동물 수분의 완전한 붕괴로 연구자들이 계산한 것처럼 연간 약 38억 유로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벌과 나비 등 수분 매개자가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와 그들이 얼마나 필수적인지 보여준다.

▲ 수분 조절자가 없으면 사과, 체리 또는 유채는 거의 없어진다. 경제적 손실이 엄청날 것이다.


수분 매개자들이 없으면 많은 종류의 과일과 채소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고 수많은 식물이 무균 상태로 남아있을 것이다. 벌, 딱정벌레, 나비와 같은 동물 수분 매개체는 물론 벌새와 박쥐도 농업과 초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단지 한 식물에서 다른 식물로 꽃가루를 울려 과일과 씨앗을 형성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수분 매개자인 곤충들의 상태가 안 좋다.
그들의 개체 수는 독일과 전 세계에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시뮬레이션된 모든 수분 매개 동물의 전 세계적 손실

수분 매개자가 더이상 없다면 어떨까?
독일 호헨하임 대학의 크리스티안 리페르트(Christian Lippert_와 그의 동료들은 최근 모델 시뮬레이션에서 이것을 조사했다. 이것에서 그들은 모든 수분을 하는 동물의 갑작스런 제거가 농업, 일반 경제, 독일과 전세계의 소비자들에게 어떤 장단기적인 영향을 미칠지 결정했다.

연구원들은 또한 다양한 작물이 동물의 수분에 의존하는 정도를 고려했다.
예를 들어, 사과와 체리의 경우, 우리는 수확량의 약 65%를 동물에 의한 수분으로 빚지고 있으며, 호박과 같은 일부 채소는 95%에 이른다. 반면에 밀과 쌀과 같은 곡물은 바람 수분 조절제 또는 자가 수분 조절제이므로 교차 수분이 필요하지 않다.

세계 경제 생산의 1~2% 손실

시뮬레이션 결과 :
전 세계적으로 동물 수분이 완전히 실패하면 세계 경제에 눈에 띄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가격 탄력성에 따라 수분 조절제 제거로 인한 단기 손실은 전 세계 국내 총생산의 1~2%에 해당할 것"이라고 Lippert와 그의 팀은 보고한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의 수입과 이익이 기준치로 사용됐다.

▲ 짧은 기간에 농민은 생태 조건의 급격한 변화를 완화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단기 작물 공급은 완전히 비 탄력적이라고 가정한다. 작물 가격-수량 도표를 사용하여 갑작스러운 수분 조절제 감소의 단기적 영향이 그림 1a와 b에 나와 있다. 모든 수분 매개체의 갑작스러운 붕괴는 수확이 Q0에서 Q1S로 떨어질 것임을 의미 (즉, 곡선 Supply0S에서 곡선 Supply1S로 이동). 이것은이 섹션에서 설명한 단기 복지 효과로 이어질 것이다. (관련 논문 중에서 인용)

▲ Q0에서 기준 장기 균형에 비해 수분 조절제 감소로 인한 생산자 잉여에는 변화가 없다. 두 경우 (붕괴 전후 생산)에서 농민의 장기 수입은 비용을 충당한다. 생산자 잉여의 장기적 변화 (∆PSLong)가 없다는 것은 소비자 잉여의 장기적 변화 (∆WLong = ∆CSLong)만으로 구성된 복지 변화 (∆WLong)를 의미.


수분 매개체를 완전히 제거하는 시나리오에서 심각한 농작물 실패가 발생하고 농업 수확량이 감소하고 결과적으로 가격이 상승한다.
“농민들은 더 높은 가격으로 낮은 수확량을 어느 정도 보상 할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는 인상된 가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확실히 손해를 입는다”고 Lippert는 설명한다. “어쨌든 경제적 손실의 가장 큰 부분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38억 유로의 손실

독일의 경우 경제적 손실도 상당할 것이다.
이 나라에서 모든 수분 곤충을 제거하면 경제는 연간 평균 약 38억 유로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사과, 딸기, 체리뿐만 아니라 콩, 오이, 토마토의 수확량이 특히 영향을 받는다. 에너지 작물인 유채로 인해 수확량도 매우 크게 감소할 것이다.

연구자들이 강조하듯 이러한 손실은 주로 수분 매개체가 사라진 후 1년 동안 단기적으로 적용된다. 장기적으로 농업은 재배 관행, 식물 종을 변경하거나 수분 매개자로부터 독립적인 품종을 재배함으로써 적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농업에서는 자가 수분 혹은 바람 수분 품종을 더 많이 재배 할 수 있다고 Lippert는 설명한다.

실제 피해는 훨씬 더 높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그들의 시뮬레이션은 수분 매개 동물이 생태학뿐만 아니라 경제와 사회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시나리오에서 갑작스러운 붕괴는 다소 비현실적이다. 수분 매개체 수는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분 매개체 개체 수 감소로 인한 식량 생산 감소는 생태계 서비스를 경제적으로 정량화할 필요성을 증가시킨다고 연구원들은 말한다.
그들은 계산이 불완전한 근사치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우리는 낮은 수확량으로 인한 단순한 피해를 훨씬 넘어서는 환경과 사람들에 대한 그러한 재앙적인 사건의 모든 생태학적 영향을 포착할 수는 없다"고 Lipperts는 말했다.
동료 마누엘 나르에스(Manuel Narjes)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그러한 추정치는 온전한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따라서 생물 다양성의 보존에 기여할 수 있다.“
(Ecological Economics¸2020; doi : 10.1016 / j.ecolecon.2020.106860)

출처 : University of Hohenheim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Green Soul, Beautiful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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