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은 감기를 완화시킨다.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1-11-03 21:27:59
3'00"읽기
- 아연 복용하면 질병의 지속 기간 크게 단축하고 인후통, 발열, 기침과 같은 증상 완화돼
- 아연의 예방적 섭취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 아연이 바이러스성 감기에 최소한 진정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

아연은 감기를 완화할 수 있다.
아연 보충제는 질병의 기간과 증상의 중증도를 단축시킨다.

기침, 콧물, 쉰 목소리에 대해:
메타 분석에 따르면 아연이 감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됐다.
아연 보충제를 복용하면 질병의 지속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인후통, 발열 또는 기침과 같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반면에 아연의 예방적 섭취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 연구자들이 전문 잡지 "BMJ"에 보고한 바와 같이 라이노바이러스 등의 감염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 아연을 섭취하면 감기를 완화시키 고 단축시킬 수 있지만 예방할 수는 없다. photo:pixabay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보호 조치가 지난 겨울 많은 독감과 유사한 감염을 예방한 후 현재 감기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완화된 위생 및 거리 규칙이 다시 라이노바이러스, 감기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전염을 촉진하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콧물, 인후통, 기침 및 기타 감기의 전형적인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다

아연(Zinc) 대 위약(Placebo)

어떻게 감기를 피하거나 최소한 그 증상을 완화할 수 있을까?
비타민 C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작지만, 아연 섭취는 감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최근 총 5,446명의 참가자가 포함된 28개의 연구에 대한 메타 분석에 의해 다시 확인되었다. 모든 실험 대상은 성인이었고 이전에 아연 결핍증을 앓지 않았다.

연구를 위해 Western Sydney University의 제니퍼 헌터(Jennifer Hunter)와 그녀의 동료들은 위약 대조군과 비교하여 증상, 기간 및 감염 발병에 대한 아연 로젠지 및 아연 비강 스프레이의 효과를 조사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피험자들은 첫 증상이 나타난 지 1-3일 후에 아연을 복용하기 시작했으며, 4건의 연구에서 라이노바이러스에 의한 후속 표적 감염에 대한 예방 효과도 테스트했다.

증상이 완화되고 짧아진다.

결과:
아연을 복용해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질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없다. 미량 원소는 분명히 감기의 심각성과 기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감기 초기에 아연을 섭취한 참가자들은 3일째부터 위약으로부터 상당한 완화를 경험했다고 팀은 보고했다.
▲ 아연을 복용해도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질병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없다.

아연을 복용하면 늦어도 일주일 후에 감기가 사라질 확률이 두 배가 된다.
전반적으로 증상의 중증도도 감소했다. 열과 독감 유사 증상은 위약만 투여받은 피험자보다 아연 그룹에서 덜 자주 발생했다. "이것은 아연의 효과가 아연 결핍을 보상하는 것 이상으로 보인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Hunter와 그녀의 동료들은 말했다.

반면에 아연 정제나 아연 스프레이는 감기 예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아연 그룹의 피험자는 플라시보 그룹의 참가자와 마찬가지로 라이노바이러스 감염 후 감기에 자주 걸렸다.

약물에 대한 대안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결과는 아연이 바이러스성 감기에 최소한 진정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확인시켜준다. "이것은 아연 이온이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세포막을 안정화하며 점막의 염증을 감소시키는 시험관 결과를 뒷받침한다"고 그들은 설명했다. 우수한 내성으로 인해 아연은 일반적인 감기 제제에 대한 ‘자연’ 대안이 된다.

그러나 여전히 몇 가지 불확실성이 있다.
"임상과 환자는 아연 보충제의 복용량, 투여 경로 및 제형이 가장 효과적인지에 대해 여전히 약간의 모호함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Hunter와 그녀의 팀은 강조했다.
(BMJ Open, 2021; doi: 10.1136 / bmjoopen-2020-047474)
출처: BMJ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 the SCIENCE plu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