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면역체계를 어떻게 강화하는가

건강의학 / 문광주 기자 / 2025-10-14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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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연령 60대 초반의 훈련된 남성과 훈련되지 않은 남성의 자연살해세포 반응 비교
-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유전체에 이미 존재하는 인식 기능을 이용해 암세포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체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한다.
- 훈련받은 노인의 자연살해세포(NK)는 면역 기능을 유지
- 운동이 면역 체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줘

운동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방식
지구력 훈련은 자연살해세포의 효율과 염증 억제 효과를 높인다.


운동은 근육과 지구력을 단련할 뿐만 아니라, 한 연구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면역 체계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이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조깅, 사이클링, 그리고 기타 지구력 운동은 면역 체계의 자연살해세포를 "단련"시킨다. 훈련된 사람의 경우, 이 백혈구는 더 많은 항염증 전달 물질을 분비하고, 세포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병원균과 염증에 더 적절하게 반응한다. 이는 노화에도 적용된다. 

▲ 지구력 훈련은 근육과 체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면역 체계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의 면역 체계는 질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 세포를 활용한다. 자연살해세포(NK세포)가 그 최전선에 있다. 잘 알려진 T세포와는 달리, 자연살해세포는 선천 면역 체계에 속하기 때문에 "적"을 먼저 알아낼 필요가 없다. 자연살해세포는 우리 유전체에 이미 존재하는 인식 기능을 이용하여 암세포와 바이러스에 감염된 체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한다.

훈련된 면역 체계와 훈련되지 않은 면역 체계의 시험

운동이 이러한 면역 세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이제 분명해졌다. 상파울루 연방대학교의 루시엘레 미누치(Luciele Minuzzi)와 동료들은 노인을 대상으로 한 비교 연구에서 이 사실을 발견했다. 미누치는 "이전 연구에서 비만과 비활동적인 생활 방식이 면역 세포의 노화 과정을 촉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른 측면, 즉 20년 이상 지구력 운동을 해 온 노인들의 면역 체계가 더 잘 준비되었는지를 조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평균 연령 60대 초반의 훈련된 남성과 훈련되지 않은 남성의 자연살해세포(NKC) 반응을 비교했다. 엄격한 검증을 위해, 추가 실험에서 이 면역 세포들을 NKC의 기능과 증식을 억제하는 라파마이신과 프로프라놀롤 억제제에 노출시켰다.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NKC

결과적으로 신체적으로 훈련된 피험자의 면역 세포는 면역 활성화에 더 효과적으로 반응했다. 염증과 더 효과적으로 싸우고 더 많은 항염증 전달 물질을 분비했다. "이러한 환자들의 경우, NK 세포는 염증 유발 상황에서 더 잘 기능했고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했다. 훈련이 면역 체계를 '훈련'시킨다고 할 수 있다"고 미누치는 말했다.
▲ T세포와 달리 자연살해세포(NK세포)는 선천 면역 체계의 일부다. © NIAID

두 가지 억제제를 사용했을 때도 유사한 결과가 관찰되었다. 미누치는 "두 경우 모두 신호 전달 경로가 차단되었을 때에도 훈련받은 노인의 NK 세포는 면역 기능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훈련받지 않은 노인의 세포는 세포 소진이나 염증 반응 소실의 징후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이는 장기간의 지구력 훈련이 노년기에 NK 세포의 보호적인 '면역대사' 적응과 관련이 있음을 의미한다.”

운동은 노년기에도 중요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운동이 면역 체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양, 수면, 스트레스와 같은 다른 요인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체 운동은 면역 체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훈련받은 노인들은 더 나은 대사 조절과 더 낮은 세포 고갈 경향을 통해 더 효율적이고 적응 가능한 면역력을 나타낸다."

참고: Scientific Reports, 2025; doi: 10.1038/s41598-025-06057-y
출처: Fundação de Amparo à Pesquisa do Estado de São Paulo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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