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국제학술대회 "쓰레기도 에너지가 된다…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해법을 찾다"

Business News / 문광주 기자 / 2026-10-14 13: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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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처분을 넘어 자원으로, 폐기물 관리 패러다임의 대전환
- 10개국 전문가 500여 명 결집, 국제사회의 지혜를 모은다
- 과학적 근거 마련과 글로벌 협력으로 탄소중립 선도국가 도약

쓰레기도 에너지가 된다… 탄소중립 시대의 새로운 해법을 찾다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 앞에서, 폐기물 처리는 이제 단순한 매립이나 소각을 넘어 고부가가치 에너지와 자원으로 탈바꿈해야 하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립환경과학원이 개최한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형 폐기물 관리체계의 청사진을 그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다. 

▲ 제12차 아이씨펙(i-CIPEC) 국제학술대회 행사포스터

단순 처분을 넘어 자원으로, 폐기물 관리 패러다임의 대전환


과거의 폐기물 관리가 단순히 쓰레기를 묻거나 태워 없애는 소극적인 방식이었다면, 현재는 그 안에 담긴 에너지를 회수해 사회·경제적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적극적인 기술 혁신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올해 1월 1일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전면 금지되었으며, 하수찌꺼기·음식물류폐기물·분뇨 및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목표제가 민간 부문까지 확대 시행되는 등 제도적 기반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10개국 전문가 500여 명 결집, 국제사회의 지혜를 모으다


경북 포항 라한호텔에서 개최된 제12차 아이씨펙(i-CIPEC) 국제학술대회에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그리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전 세계 10개국의 산·학·연 전문가와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환경 관리, 그리고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특히 사전 포럼과 본회의를 통해 각국의 최신 폐기물 에너지화(WtE) 정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기후·에너지·환경 분야의 융합적 발전 전략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과학적 근거 마련과 글로벌 협력으로 탄소중립 선도국가 도약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학술교류에 그치지 않고, 각국의 우수 제도를 비교·검토하여 국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와 에너지·자원 회수 확대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술적 혁신의 필수성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공고한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폐기물 에너지화 분야의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쓰레기를 미래의 에너지로 바꾸는 이번 노력이 탄소중립 시대의 실질적인 해법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주요 일정 및 세부 행사 내용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포항 라한호텔에서 사전 토론회, 전체회의, 포럼 및 다채로운 기술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일차 (10월 14일, 수요일) - 사전 콘퍼런스 포럼 (에메랄드홀)

폐기물 에너지화(WtE) 세계 동향: 그리스 WTERT 에프스트라티오스 칼로기루 박사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중국 저장대학교 치용 교수의 유동층 연소기술 현황 발표가 진행된다. 유기성 폐기물 및 바이오 에너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라호원 박사의 유용제품 생산 발표를 비롯해 교토대학교 오시타 가즈유키 교수의 차세대 메탄 전환, 국립환경과학원 이동진 연구관의 혐기성 소화 및 에너지화 현황 발표 등이 이어진다.

2일차 (10월 15일, 목요일) - 전체회의 및 포럼·기술세션 (그랜드홀 및 각 분과홀)

전체회의 (그랜드홀): 윤종수 전 기후부 차관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및 ESG 강연을 필두로 그리스, 중국, 일본 등의 WtE 및 탄소중립 접근 전략이 집중 논의된다. 포항 미래 에너지 및 환경 포럼: 아랍에미리트(자이드대학교), 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대학교), 말레이시아(말라야대학교) 교수진이 각국의 자원순환 체계와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기업 전문가들의 폐배터리 재활용 및 대기오염 측정 기술 사업화 전략도 다뤄진다.

- 기술세션 (에메랄드홀·루비홀): 연소 및 열적 전환, 수소 생산 및 활용, 탄소 포집 및 활용(CCU) 등 최신 공정 기술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들이 발표됩니다.

3일차 (10월 16일, 금요일) -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및 전문 기술세션 (그랜드홀 및 각 분과홀)

- 폐기물 에너지화 글로벌 비즈니스 포럼 (그랜드홀):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의 폐기물 관리 전망과 중동 국가들의 WtE 동향을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토론한다.

- 대기오염 방지 및 온실가스 감축 세션 (에메랄드홀·루비홀): 인하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토대학교 등의 연구진이 참여하여 배출 규제 예측, 블랙카본 저감, PFAS(과불화화합물) 발생 및 폐배터리 내 유가금속 회수 기술 등을 논의한다.

[더사이언스플러스=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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